노가다 기술 배우는 중인데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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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벌 오늘 사장이 빡치게 하길래 화장실 가서 카톡에 올린 사장가족사진에 있는 마누라랑딸 보면서 딸친다음에 쌌다 개새끼 작성자 : 중갤러

노가다 기술 배우는 중인데 너무 힘들다..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3.11.07 00:39:42

조회 3086 추천 37 댓글 19

거래처 때메 툭하면 야근

가끔은 아침 비상 조업까지

현장일 욕 먹는거도 좆같고

주6일제도 좆같고

타지생활도 좆같다.

난 진짜 페이 1도 상관없이

160을 받든 180을 받든

몸 편하고 일자리만 있으면 좋겠는데

막상 기술 배우려니 죽을거같다..

당장 10년 뒤 세상이 어케 변할지 모르는 판에

4~50년 후 정년을 고려하는게 맞는걸까

심지어 요즘 가족 사이도 안좋아서

일욜에 하루 본가 올라갔다가

잠깐 엄마랑 이런 저런 얘기 하는데

난 결혼도 안할거고 자식도 안낳을거라고

당연히 인생 살면서 행복한 순간들이 있고

그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겠지만

그걸 얻기 위해서 긴 시간을 고통 받는게

너무 균형이 안맞는거 같다고.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고민들을

내 자식이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고

난 솔직히 선택할 수 있다면

그냥 안 태어났었을 거라고

담담하게 시작했던 얘기가

어느 순간부터 펑펑 울면서 말씀드렸는데

같이 정신과 가서 상담 한번 받아보자 하시더라..

재혼 가정이라 서로가 서로에게 부족했던게

조금씩 있었는데 이 기회에 잘 해결됐음 좋겠다

하지만 제일 문제인 새아빠를 빼고

엄마랑 둘만 간다는게.. 아쉽기도 하고

그냥 다들 스스로 "만족"하고

자신을 돌아봤을때 "행복" 했으면 좋겠다.

혐오와 나쁜 감정들이 너무 많은 세상

좋게 좋게 사는게 그렇게 힘든건가

어차피 의식주란게 배고프니 먹는거고

졸리니까 자는거고 추우니까 입는건데

왜 수많은 사람들이 변치않는 본질에

소중한 가치들을 쏟아붓는걸까..

일찍 일어나야 되는데 또 ㅈㄴ피곤하겠네

내일 하루도 별 탈 없이 흘러가길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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