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서

가끔 느닷없이?


또 다른 자아가 나오는데.

"너도 너인생 살아야지.." 하더라.

나 : 그러고싶은데 부모님이 실망할거같은데?

"솔직히 널 그렇게 만들었잖아. 부모님이
과외를 보내줬니? 학원을 보내줬니?
콩쿠르를 보내줬어? 아니면
너 왕따당했을때 학교에와서 따지기라도했어?

알면서도 전학을 보내주기라도 했니??

아니면 널 그렇게 가슴아프게 만들어놓고선
심리치료를 받게끔 했어??


넌 재능 다있는데

그 기회마저도 마다하셧잖아?

대회나갈때면 아빠가 엄마가 이 돈이 없어서...
하면서 니 실력을 어쩔수없이
버리게 했고 그렇게 컸잖아


넌 실패자가 아니라니까?

니네 부모가 실패자야..

너도 나이라는게 있는데
이제 반항하면서 살아도 상관없을걸?

물론 부모는 억장이 무너지겠지만

그 결과를 자식으로서 보여줘야지...
그래야, 니 부모가 현실파악을 할거같아서
하는말이야.."

부모라는 인간들은 그렇게 해도 씨알도 안먹힐걸?

"그래도 아예 없지는 않을걸??
둘 중에 하나는 자식이라고
혹은 기대하는 부모는 있겠지

내가 낳은 자식인데 그렇게 까지 하겠음?

이제 판별이 여기서 갈라질거야.
너도 물론 각오해야겠지만

두분중 한명은 자식도 아니고 물건으로 생각하거나
아니면, 낳기도 싫었는데 ..하는 부모라는걸
너를 지속적으로 망치는 부모라는것을..

그 부모 말만 전적으로 안믿고 손절치고
한 부모만 효도하면서 살면 될거 아니야?"

...그러고 보니 그렇긴하네?

"어때? 좀 솔깃하지 않음??
물론 너가 좀 안타깝긴하지만
너를 만든 부모가 잘 모르는것같아서.."

...실망하면 어캄?

"가슴아프겠지만 그나마 좀 바르게 살수도?"


그래서 연애하고나서는
엄마만 효도 하기로하고
아버지는 그냥 손절치기로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