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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중소기업 썰 하나 들려줌.... - 중소기업 갤러리

워낙에 괴담도 많고 주작도 많은 갤이기 때문에 나 역시 그런 놈들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정말 거짓 하나 없는 순도 100% 진실이다.. 하늘에 맹세코 주작이 아님을 밝힌다.......대학을 졸업하고 한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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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쓴 놈인데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 줄은 몰랐다

오랜만에 옛날 생각도 나니깐 여기서 있었던 썰 하나만 더 풀어봄...

당시에 자취를 했었는데 이모부(사장) 집 근처에 내 자취방이 있었음

그 날은 눈이 쌓였던 추운 겨울이었음

예배가 끝나는 시간이 됐을 즈음에 전화가 와서는 저녁밥을 같이 먹자더라

솔직히 불편한 자리였지만 호의를 거절하는 것도 아니다 싶은 생각에 약속을 잡은 식당으로 갔음

약속한 식당으로 가보니깐 자기네들 가족이 외식을 하는 자리였음.....

조마루 감자탕에서 외식을 했었는데 내가 도착하니깐 이미 밥상은 초토화가 된 상태였고

내가 따로 먹을 수 있게 조금 덜어놨더라

공기밥 하나 추가하고 반찬 좀 더 받아서 밥을 먹고 가라고 하던데 그날 진짜 열 받더라

한숨 한번 푹 쉬고 그냥 나왔다...

집에 들어가는 길에 이모한테서 전화가 오던데 그냥 씹고 돈가스 하나 포장해서 들어갔다....

태어나서 그런 수모는 처음이었음..........

얼마나 충격이었으면 쌓인 눈을 밟으면 발끝에서 느껴지던 그 소복소복한 느낌이 아직도 생각나네.....

이건 우리 어머니한테도 말 못한 비밀이다.. 어머니가 이걸 알면 얼마나 마음 아프시겠냐

내가 죽어서 무덤에까지 가져가야 할 비밀이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