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만든 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부자 얘기를 하기 전에

"대체 누구부터 부자로 볼 것인지?"

그걸 뚜렷하게 먼저 정의하고 있다.

당연히 이게 분명해야 다음 얘기가 되니까.

여기서 정한 기준은 이거다.

은행에 넣어둔 금융자산뿐 아니라

부동산까지 포함한 총자산을 기준으로 해서,

그게 10억원이 넘으면 부자로 인정하고,

이런 기준으로 통계를 낸다.

그런데 이런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을 다 합쳐 10억이 넘는 사람은

총인구의 0.89%라는 것이 조사 결과다.

그런데,

정작 10억 넘는 자산을 가진 부자들 대부분은

자기가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산이 100억원은 넘어야 부자라고 말할 수 있지,

10억~99억 수준인 내가 무슨 부자냐,

나는 아직 부자소리 들을 레벨이 아니다.

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거다.

100억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사람은

위와 같이 적은데도.

나같이 가난한 사람이 보기엔 배부른 소리같다만.

뭐, 부자로 인정받으려면 10억은 모아라.

10억이 있다면 부자라고 인정받는다.

10억을 갖고있다면 부자다.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금융그룹이

자신들의 보고서에 써 주고 끼워줄 정도의 부자다.

10억이 있다면

일 안하고 그냥 놀고만 지내도

한달 지나고 난 뒤에 보니까

자기 자산이 줄어든게 아니라 도리어 늘어나 있더라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을 열심히 하고 절약하며 살아서

자기 재산이 늘어난게 아니라,

일 안하고 그냥 편히 놀고만 지냈는데

자기 재산이 늘어나있더라는 그런 인생을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