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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지능장애 특징앱에서 작성

내꿈은로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17 20:31:10
조회 18253 추천 64 댓글 173

난 살면서 경계선 지능장애 다섯명 정도 겪어봄.
분명 샘플 그룹의 모수가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이 다섯 명의 공통적 특징만 짚어보려고 함.

1. 미안해요 라는 말을 자주 함.
자신이 무심코 한 행동이 남에게 해를 끼친다는 걸 자각함. 잘못한게 없더라도 타인의 표정이 조금이라도 이상해지면 자기가 뭘 잘못했구나 판단하고 곧바로 사과함.

2. 선함.
내가 재채기하다가 가래가 튀어나와 그 사람 머리에 붙은 적이 있음. 근데도 그 사람은 짜증을 내지 않고 휴지 뽑아서 닦음. 누구나 화를 낼 만한 상황에도 화를 안냄

3. 어려운 질문을 들으면 이상하게 폭발함
그 선한 사람이 이상한 포인트에서 짜증을 냄. 예를 들어 CPU가 뭔지 알아요? 네? 라는 생소하거나 그 사람이 약한 분야의 질문 + 강요 의 뉘앙스를 비치면 폭발함. 근데 그 폭발이 나 무시해요?가 아니라 그게 중요해요? 그거 모른다고 큰일나요? 라는 식의 상황회피 목적의 화임. 모르면 무시당한다는 생각에서 나온 방어기제 같음.

4. 단순, 반복적인 일만 하려 함.
손이 빠르다는게 아님. 늘 하던 패턴, 관성적 업무는 무리없이 소화하는데, 아주 조금의 난제가 발생하면 잘하고 있던 모든 일이 중단됨. 크리에이티브가 떨어지고 일머리가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 같음.

5. 한숨, 자기 비하가 심함.
새로운 일을 맡기면 한숨을 지음. 새로운 일 파악, 그 일의 수행은 일반인 보다 서너배 느리고 한숨을 계속 지음. 자기가 어려워하는 누군가와의 대화시에는 대화를 빨리 종결짓기 위해 자기비하를 습관처럼 함.

6. 같은 회사 내 같은 직급, 비슷한 연차 대비 연봉이 1천 이상 낮고, 연봉이 매년 동결됨.
업무 수행능력이 낮다보니 다른 일반 직장인보다 처우가 안좋음. 자기가 남들보다 적게 받는다는 걸 알면서도 억울해하지 않고 오히려 회사에서 자르거나 배제될까봐 더 전전긍긍해함.

7. 편식이 심함.
경계선 지능장애 친구들을 보면 편식이 과도할 정도로 심함. 그리고 그 원인을 과거 그 음식을 먹고 토했다는 걸로 이야기 함. 예를 들어 일반인은 굴을 먹고 배탈 났을 때 그때 먹었던 그 굴이 상했다고 생각하는데 경계선 지능장애는 굴 자체를 무서워하고 굴을 먹으면 무조건 탈이 나는 줄 앎. 특유의 식감, 향을 이겨내지 못하는 특징도 있음.

8. 스몰토크에 무척 약함.
특히 그 나이대에 공감하는 소재들, 대학생 때는 취업, 직장인 때에는 제태크 등 나이가 먹어가면서 변화하는 사회적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거부함. 또래집단끼리 이사, 갭투자, 주식, 코인 등의 이야기를 나눌 때는 이악물고 그 대화에 끼지 않으려고 함. 회피적인 태도를 보임.

9. 말을 더듬음.
경계선 지능장애들은 말더듬 현상이 많더라. 내가 본 5명 중 3명이 말을 더듬음.

10. 웃음소리가 괴랄함.
경계선 지능장애들의 웃음소리는 꺄하하하하 처럼 일반인 보다 하이톤으로 웃는 경우가 많았고 웃을 때 어윽. 어윽. 어윽. 하고 끊어서 웃는 경우도 있었음.

혹시 니들이 겪은 경계선 지능장애들은 어떤 특성이 있었음? 추가할 만한 거 있나?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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