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팀장이랑 한바탕 하고

서로 욕짓거리 하다가 자진퇴사했던 중붕이인데

퇴사후에도 팀장이 문자로 가스라이팅 존나 하더라구

뭐 딴데도 못가게끔 처리해주겠다는둥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는둥

내가 너보다 윗사람이라는둥 등등..

그래서 조까라 하고는 답장도 안햇는데

오늘아침에 회사 상무 한테서 전화가 온거야

그래도 나랑은 좀 친분이 없진 않아서 나도 뭐 거림낌없이 전화받아서는

자기는 팀장이야기만 듣고 판단하기가 좀 그래서 그런데, 니가 니 입장이랑 그날 무슨일이 있었는지 설명좀 해줄수 있겠냐는거야

그래서 뭐 이미 엎어진 물이고, 이미 지난일이고 하니

그때 왜 그랬는지, 누가 먼저 인신공격하고 욱박지르면서 가스라이팅질 했는지

줄줄이 말했다

뭐 하소연 하는건 아니고, 회사에서도 알아야 할거 아냐

그인간땜에 몇명이 그만두고 힘들어하는지

한참 다 듣고 나니깐 상무가 하는 소리가

결국엔 니가 x팀장한테 대든건 맞네? x팀장 말이 신빙성이 있네?

이지랄ㄹ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그당시에

팀장이 나한테

너 내가 그런말좀 했다고 기분나빠? 인상 안풀어?

라고 했는데, 내가 거기다 대고 누가 그딴소리 듣는데 기분이 좋겠습니까 말을 그따위로 하시면 안되죠!

이랬거든

그런말 자체를 하는거 자체가 윗사람에 대한 존경이나 그런게 일절 없는 아주 무례한 행동이었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상무한테

왜 예의는 밑에 직원들만 챙겨야 하는겁니까 ㅋ

라고 물어보니깐

그게 회사고 조직사회고 사회생활이래

가슴 존나 웅장해진채로 통화종료 버튼 눌러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