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좀 묻고싶다.

솔직히 살기 안 힘드냐?

중소기업 생활하며 친해진 같은 회사 여자애가 있다.

얘가 나를 참 좋아하고 있어서 거의 매일 잘 대준다.

시키는거 다 하고, 어디를 핥으라고 하면 다 핥는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얘가 날 좋아하는 것보다

내가 얘를 좋아하는게 더 크다.

얼굴과 몸매가 정말 환상적이라서

정말 진짜 얘같은애 딴데서 못만날것 같다.

걸그룹 센터급 예쁜애를 매일 내 마음대로 하는건 좋지.

그런데 중요한건 그게 아니다.

결혼을 하면?

그러면 힘들지 않냐?

경제적 측면에서 말이다.

성욕 측면이 아닌 경제적 측면에서, 안 힘드냐? 괜찮아? 다들 그럭저럭 살아?

내가 가장 이해못하는게 그거다.

난 돌싱이 아니다. 결혼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그래서 나는 모르는게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모르겠는게 이거다.

내 생각엔 결혼하면 경제적으로 힘들것 같고

굉장히 더럽고 비참하게 살 것 같은데, 안그런거냐?

결혼해도 그렇게까지 힘들어지지 않는거냐? 애도 낳을텐데? 그런데도 어떻게든 살게 돼? 그게 가능한거야?

다들 그럭저럭 어떻게든 사는건가?

좀 얘기좀 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