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살인데 대학교도 지잡대 생활체육전공에 평소에도 어떠한 무리에서 적응을 존나게 못하는 성향이라 아싸기도 하고

그래서 군대에서 좀 마음가짐좀 달리할려고 공군 지원해서 갔는데 군대에서도 적응장애 극심해져서 현부심 받고 전역했음

현부심 받으면서 부모님 속 돼게 많이 썩였고 아버지한테는 진짜 너무 죄송스러움

인생을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은 계속 들어서 이렇게 푸념글도 쓰고 하는데 막상 행동으로 옮기는건 진짜 뭐 하나라도 없음

아빠는 자기의 건설업 같이 해보는게 어떻겠냐 하는데 솔직히 내 힘으로 취업해서 부모님 한테 용돈 드리고 싶고 늦게나마 호강 시켜주고 싶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이 좆병신 버러지같은 내 성격을 고칠수 없다는게 문제야.

생각은 이렇게 굴뚝같은데 막상 부모님 하고는 대화도 별로 안하고 그래서 부모님도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도 모르실거고 속이 더 타들어갈거임

막상 이야기를 할려고 하면 내가 짜능내면서 부모님 하고 이야기를 회피할거 같고.

오늘도 이렇게 글로 내 심정을 표현하지만 언젠가는 꼭 부모님에게 작은 한 번의 웃음을 선물 해드리고 싶네.

방금도 글 썼는데 살자 이야기 들어가서 글이 썰렸나봐요

아 그리고 아버지 건설업도 막 으리으리 하게 큰게 아니라 그냥 시골에서 하는 그런 규모입니다, 막 기만자 이런소리 나올까봐 노파심에 적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