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터 만드는 회사에서 도면 그리는 놈인데 영업 새끼들 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정상 근무 시간 내에 절대, 절~~~~대 완료할 수 없는 납기에 수량으로 계약을 따옴.

 그럼 가공팀, 생산팀, 품질팀 다 야근함. 근데 가공, 생산 쪽은 어차피 시급제라 야근에 큰 불만은 안 가짐.

 문제는 나인데. 이 시발같은 회사는 내가 설계한 제품이 품질 검사 중이면 같이 남아서 야근을 해야 됨.

 돈도 안 주면서 시발롬들. 

 그러다가 문제 생기면 이제 가공, 품질, 개발이 서로 싸움. 

 가공, 생산에서 전화와서 '납기가 촉박한데 어떡하냐. 이게 최선이다. 너가 품질팀에 전화해서 통과시켜라'

 품질은 '이거 그대로 내보내면 어차피 다시 만들어야 된다. 가공팀에 전화해서 다시 만들라고 설득해라.'

 이런 시발. 품질은 시발 도면도 제대로 못 읽는 닭대리가만 가득해서 가공팀 설득을 못하니까 나한테 전화하고

 가공 생산팀은 우리 못하니까 배쨰라고 하고. 

 근데 이 모든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도 걍 무리한 일정 넙죽 받아서 넘기는 영업새끼들이 원인임.

 근데 영업 놈들은 일찍 퇴근해. 시발롬들. 다른 회사도 다 이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