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아주 오래 사는 것'과 영생은 다름

얘들아, '아주 오래 사는 것'과 영생은 다름앱에서 작성

ㅇㅇ

2024.03.12 21:40:18

조회 56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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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말이긴 한데, 아주 오래 사는것과 영생하는 것은 다름

기술이 크게 발전하면 마인드업로딩, 전뇌화, 혹은 다른 모종의 방법을 통해 아주 오래 살수 있게 될수 있음

몇억년 단위로 살수 있게 될지도 모름

하지만 영생을 할수는 없음

우주공간에 물리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임

우주는 언젠가 종말을 맞이할 거고, 우리는 물리적 한계 탓에 우주를 벗어날수 없기에, 아주 오래 산다고 해도 언젠가는 죽게 됨

'몇억년 산다면, 그게 무슨 대수냐'라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철학적으로 중요할수 있음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우리는 물리법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언제나 우주의 일부인, 필멸의 존재라는 것임

따라서 이런 상황이 발생할수 있음

막강한 지능을 갖게 되었고 죽음에 대한 공포를 삭제한 우리가 생각해봤을 때, 우리는 언젠가 죽을 것이 분명하고, 죽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임

따라서 스스로 소멸하는 것을 선택함

# 우주공간의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상황은, 예로 다음과 같을수 있음

(그냥 대충 한 생각에 불과하고, 정확히 이럴 거란건 아님)

일례로, 물리법칙상 광속을 초과해 이동할수는 없음

따라서 우리는 우주 내에서 우리를 둘러싼 구의 공간인, '관측 가능한 우주'라는 우주의 일부를 벗어날수 없음

이 공간 내의 에너지는 아주 많을 거지만 무한하진 않으므로,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면 전부 소모되게 됨

에너지가 전부 소모된 상태란, 예를 들어 모든 물질이 최소 원자 단위로 찢어지고, 그걸 이동시킬 힘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빅 프리즈'일 수 있음

따라서 우리의 존재가 지속될수 있는 물리적인 방법은 없음

이러한 예측을 한 초지능은, 영생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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