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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어려워져서 정리당했다. (주절주절)모바일에서 작성

휴... (211.234) 2024.05.15 03:41:21
조회 239 추천 0 댓글 9


88년 용띠다 ..
가족도 중간에 엮인 정말 흔하디 흔한 ㅈ소였는데
회사에서 필요하다고 해서
ISO 내부심사원 수강에 자격도 땄었고

납품 영업 품질관리 재고 및 업체관리 까지 정말 많은걸 돌려가며 맡아서 했는데

막상 정리당하니까 남는게 없다.
급여도 몇달 밀려 못받았고 퇴직금도 당연히 없다.
실업급여 하나 타주게 해준것도 감사히 생각하란다....

그렇다고 가족이랑 얼굴 붉히기도 싫고 그냥 진짜 원망스럽다.

와이프도 괜찮다고는 하는데 사실 남편 잘못만나서 신혼인데도
고생시키는거 같아 미안하고 그렇다.


운좋게 대기업 통신 계열사 들어간적 있는데,
그것도 가족 엮인 회사가 어렵다고 그만두라고 해서 그만두고 가서 도왔다...

근데 지금생각하면 머슴살이도 대감집에서 하라는 말이 틀린말이 아니더라...

어찌보면 ㅈ소는 오래다녀서
경험은 있는데 이게 뭐가 남는게 아니다보니 이력서에 적고
구직활동을 해도 일은 더 많고
전에 급여 받았던 금액을 못맞춰주는 회사들뿐이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화물운송자격증 따고 운송업으로 하면 몸 힘든만큼 벌까?

걱정때문에 건강은 점점 망쳐가는거 같고 새벽에도 잠이 안온다...

돈 많이 버는 갤러 있으면 가족 부양하게 조언 좀 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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