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쓰고나서 그 다음 어떻게 됐다 저렇게 됐다 주구장창 여러 번 올렸었음

마지막으로 나보다 어른인 사람들한테 내가 잘한 행동인지 물어보고 싶어서 올림

내가 잠깐 할 말이 있다 다음날 오후에 보자라고 했더니

존나게 궁금해하며 당장 내 집으로 오겠다며 못 참아하더라고

급박하니까 카톡으로 졸라게 보내더라. 혹시 헤어지자고 하는거니…? 이런 말 그렇지만 임신했니..? 등등..

그런 것까지 아니고, 됐다고 이 야밤에 택시비 쓰면서 오게하는 거 미안하다고 했는데도 기어코 오심

호구는 또 받아줬죠…?^^ 죄송합니다

아무튼 만나서 오빠가 나 별로 안좋아하는 거 같아서 얘기한거다

왜냐면 당일 약속 파토났으면 미안해하며 오빠가 그럼 다음 언제에 보자라고 말해줄줄 알았는데 아무런 말도 없고, 집에 있다고 해도 카톡도 별로 없고, 생각해보니 처음 사귀기 전 데이트 신청 빼고 전부 내가 만나자고 해서,,, 나만 좋아하는 거 같아서 그랬다~나 가지고 노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

디시에 글을 몇 번은 싸질러서 그런지 감정적으로 얘기 안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면서 얘기함ㅋㅋ 오히려 오빠가 내 눈을 못 쳐다보더라 어이가 없노..

아무튼 이렇게 물어보니까 사실 내가 핸드폰을 잘 안본대.. 연락도 별로 안하고 미안하대

그래서 음~~~아 그래서 결론이 원래 그렇다 이거야? 이럼

원래 그렇긴 하지…ㅇㅈㄹ함(여기서 끝났으면 어 원래 나도 그런 사람 안만나 시전할려했는데)

내가 더 연락할려고 할게…!미안해..
이러더라

괜히 택시비쓰면서 오게 한 거 같아서

난 또 괜한 말 뱉음

어린 애랑 사귀니까 고생이다 오빠~~^^..미안 어서 들어가 이랬다…

사람이 뭐 바뀔거란 기대는 안해 이제

또 지랄나면 헤어질거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