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번유형과의 데이트

그녀(9번유형) 언제나 느긋하다.

바빠도 느긋하고 정말 느긋해서 느긋하기도 하다.

내가 그녀를 만난 것은 그녀의 느긋한 원만의 미(美)때문이었다.

그녀는 항상 무심(無心)한 사람처럼 모든 것에 초연해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녀는 모든 것을 다 깊이 꿰차고 있다.

정말 그녀에게는 깊은 매력이 도사리고 있다.

그녀는 그녀 만의 속도에 아주 충실하다.

나의 속도는 그녀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

싫어도 자기가 싫어야 싫은 것이고 좋아도 자기가 좋아야 좋은 것이다.

그녀와 깊이 만나고 싶으면 그냥 내버려 두어야한다.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

그녀는 홀로 산과 강을 찾는다.

그녀는 피하기 위해서 산과 강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직면하기 위해서 간다.

그녀는 나의 사고 방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러나 답답해 할 필요가 없다. 사실은 그녀가 더 답답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정한 신뢰감이 쌓이면 그녀는 목숨까지도 내어 놓는 순수파이다.

정말 그녀는 길게 만나야한다.

그녀는 참 장거리 레이스에 강하다.

그렇다.

그녀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는 노승같다.

말없이 세상의 모든 아픔을 중보기도로 정화시키고 있다.

그녀의 마음속에서 공요과 소음이 공존하고 있다.

그가 그냥 앉아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그녀는 참으로 처절한 내적 전투중이다.

그랬다.

나는 그녀에 대해 너무나 몰랐다.

그녀의 움츠림에 답답하기만 했다.

그녀의 움츠림이 나에 대한 배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것은 많은 시간이 흘러서이다.

그녀는 모두가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원한다.

그녀는 분열과 갈등을 회피한다.

그녀는 자신의 몸에 몸소 고통을 담는다.

그녀는 그래서 힘들다.

그녀가 힘이 들면 8번 날개로 절제되어진 자신의 내면을 풀어놓는다.

때로는 그녀가 거칠게 느껴지는 것도 이때다.

그가 자신의 내적 안정만 유지된다면 자신을 잘 표현하는 건강한 내면을 보일것이다.

그녀의 내적 만족이 원만해질때 그녀는 1번 날개짓한다.

그녀의 내면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해야 할 일고 해야하지 않을 일을 구별한다.

그녀는 모든 곳에 원할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 정확하게 자신의 일을 처리한다.

움직어야 한다.

그녀의 내면의 기운이 흐르는 강물일 때는 그녀는 거대한 강물이 된다.

그녀의 흐름의 목적은 뚜렸하다.

그녀는 더이상 지체하거나 나태한 모습을 보이지 않다.

그녀의 깊은 성찰이 효율이라는 날개를 달고 저자거리로 나아간다.

그렇다.

움직이는 그녀는 정말 매력적이다.

그녀가 지나간 흔적은 평화의 향기로 가득하다.

움직이지 않아야한다.

그녀의 내면의 기운이 쇠약하면 그녀는 매마른 강이 된다.

그녀는 움직이지 않으려 한다.

그녀는 세상사에 지쳐 자꾸만 사람을 떠나 자연을 향한다.

그녀의 고집과 나태를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늘을 바라보며 비가 내리기를 기다릴 뿐이다.

그녀가 참 부담스럽게 다가올 때이다.

이시절이 잘 지나가야한다.

고단한 시간이다.

처음에는 그냥 그렇게 흔한 다가섬인줄 알았는데

어느새 나의 사랑으로 강물처럼 되어 그녀는 묵묵히 흐르고 있다.

그녀를 만나 참 행복하다.

그녀를 만나 참 넉넉하다.

그녀를 만나 참 평화롭다.

그녀는 만나면 만날 수록 신비롭다.

새로운 성찰이 그녀에게서 흘러나기 때문이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것은 나에 대한 일관된 배려때문이다.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바람이 불고

바람이 지나가고

날마다 같은 일상이 반복되어진다.

그러나 그녀와 함께 하면 날마다 새로운 해가 바람이 다가온다.

아! 항상 가까이 있지만

그녀는 나를 그리움에 빠지게한다.

나는 오늘도 그녀를 찾아나선다.

아주 행복하게

2. 9번유형 알아차리기

당신(9번유형)은 태양이 아닙니다.

당신은 태양을 반사하는 달님입니다.

당신은 빛인데 뜨겁지 않습니다.

당신은 힘인데 억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법인데 통제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높은 산정으로 이어진 산길입니다.

당신은 먼 바다로 이어진 강물입니다.

당신은 깊은 산으로 이어진 오솔길입니다.

당신은 산동네로 이어진 골목길입니다.

당신은 나의 아침을 열개하는 아침산책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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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를 행복으로 인도하는 길입니다.

나는 당신을 길에서 만났습니다.

당신은 모든 곳으로 통하는 사통팔달입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포옹하는 무용탑입니다.

당신은 세상을 변화시키지 않습니다.

당신은 세상을 누리지도 않습니다.

당신은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사람과 누리려고 하는 사람을 지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좌우

동서남북

폭풍노도

흥분

광란

경직

분노

절제

완벽

성공

사치

몰입

주관

객관

...............

모든 상대적인 것들이 그대에게 가면 상대적인 의미를 상실합니다.

당신은 보이지 않은 힘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당신은 보이지 않는 매력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당신은 보이지 않는 절제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당신은 보이지 않는 낭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당신은 보이지 않는 성공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

드러나지 않는 당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꼭 필요하지 않은 사람으로 다가옵니다.

산처럼 무심하게 우뚝 서있는 당신이 있습니다.

강처럼 무심하게 정막하게 흐르는 당신이 있습니다.

오르고 또 올라도 끝이 없고

흐르고 또 흘러도 멈춤이 없는 이가 당신입니다.

구름에 달이 흘러가 듯

달에 구름이 흘러가 듯

구름과 달이 엉켜져 흘러가는 당신이 있습니다.

구별도 분별도 없는 별별 세상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씩 익어가면서

당신을 좋아하는 내가 있네요.

아니!

처음부터 당신을 좋아한 내가 있습니다.

당신이 추구하는 세계는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세상이지요.

당신이 희구하는 세계는 모든 사람이 함께 행복한 세상이지요.

한쪽에는 물이 부족해서 목말라하고 또 한쪽에는 물난리에 허덕입니다.

한쪽에는 밥이 부족해서 죽어가고 또 한쪽에서는 몸무게에 허덕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픔이 당신의 아픔입니다.

당신은 아픔을 외면할 수 없는 중재자입니다.

당신을 통해서 갈등에서 평화로 넘어가는 내가 있습니다.

당신을 통해서 상대에서 절대로 넘아가는 내가 있습니다.

중용입니다.

중도입니다.

당신으로 인해 고요해지는 내가 있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깊어지는 내가 있습니다.

당신을 알아차리리 내가 더욱 분명해집니다.

- 애니어그램유형설명인데

의외로 이슬람? 그쪽에서 나온 이론이라고함 ㅎㅎ

중동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