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이 호기심 많고 사람 좋아하고 해서 그런가 면접이 나를 제발 좀 뽑아줍쇼 하고 애걸복걸 하는 자리가 아니라 내가 일할 곳 일할 사람 알아 보러 가는 느낌임ㅋㅋ 오히려 내가 면접자한테 면접 보는 것 처럼 될 때도 많고 ㅋㅋㅋㅋ
지금 있는 회사도 좆소SI긴 하지만 나름 면접 체계적으로 봤었음. 지원동기부터 해서 간단한 코딩테스트까지 봤고. 당장 여기 입사 못 하면 굶어 죽을 판이었는데도 면접 막판엔 동네 형이랑 얘기 하는 듯 한 그런 분위기가 됨ㅋㅋㅋㅋ
SI 파견직 특성 상 프로젝트 투입 할 때마다 담당자랑 간단한 기술면접 보는데 그럴 때마다 "오 여기 일 어때요? 빡센가여? 아 ㅋㅋ 어지간하면 칼퇴 하려고요 ㅋㅋ 근데 재밌는 사람들 많나여? 뭐 없으면 제가 재밌게 해 드릴게요 ㅋㅋㅋㅋ" ㅇㅈㄹ함ㅋㅋㅋ 면접 보시는 분들도 처음엔 좀 당황하더라도 좋아하시더라고
성격이 이래서 최소한 일 못 구해서 굶어 죽을 일은 없을 것 같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