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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 신입 평가해봐(좆중복)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2.10.14 22:40:38
조회 3765 추천 23 댓글 37

우리 회사는 온라인 광고 대행사고 나는 1년차 사원임.
7월 초에 29살 여자 신입 왔는데 ㅆㅂ 레전드 같음.

1. 입사 첫 날, 나한테 엑셀 물어봄.
정말 컨트롤 s 저장, 컨트롤 f 찾기 같은 것도 모름.

2.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 콘텐츠를 발행하는 게 우리 업무임.
이 친구가 원고 작성을 했는데 ‘됬어요,’ ‘낳아졌어요’, ‘어떻하죠’, ‘낳아졌어요’ 등의 맞춤법 구사

3. 원고를 대행사 내부에서 검수한 후 광고주에게 전달하는 게 일반적 프로세스임.
원래는 팀장이 검수를 하는데
이 친구 입사한 지 사흘째인가 나흘째 되던 날 팀장이 휴가를 간 바람에 내가 검수함.
근데 이 친구가 전날 발행한 원고를 베껴다가 단어랑 어체만 바꿔서 나한테 줌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나는 내 일 다 하고 이 친구 원고까지 다 뒤엎고 다시 쓰다가 밤9시 퇴근.

4. 이렇게 원고를 베끼는 짓을 한 다음날(입사한 지 일주일도 안 됐을 때), 당당하게 연차 내고 싶다고 함.
휴가 중인 팀장에게 이 사실을 전달드리니 팀장도 벙찜.

5. 광고주 중에 자동차 부품 회사가 있어서 차량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함.
그래서 차량에 대한 스터디가 필요한데, 이 친구가 투싼이 어디 회사 차인지, 쏘나타가 어디 브랜드 차인지 등등 검색하면 1분 안에 뜨는 걸 물어봄.
그리고 광고주 중에 머기업 통신사도 있는데, 거기서 일부 지역에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상품이 있음.
근데 이 친구가 광진구가 서울인지, 안산이 경기도인지 등 마찬가지로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걸 물어봄.
검색하면 바로 뜨지 않냐는 팀장의 말에 이 친구 왈: 아 그러네요ㅎㅎ

6. 급식충도 할 수 있는 심부름 수준의 일을 스스로 안 하려고 함.
우리 팀장이 진짜 성격 ㅆㅅㅌㅊ에 웬만해서는 화 안 내는 분인데 참다참다 신입한테 “제가 그냥 xx씨 일 하나하나 도와드릴까요?“ 이랬음.
그랬더니 이 친구 왈: 그래주시면 감사하죠ㅎ
팀장 표정이 더 싸해지니까 그 때 돼서야 자기가 하겠다고…

7. 신입이 원고에 꽃꽂이를 꽃꽃이라고 써서 팀장이 이를 지적함.
그러자 신입이 그러면 맞춤법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봄.
팀장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검색하시면 되잖아요????” 함.

8. 우리 회사는 돌아가면서 청소를 함.
하루는 신입이 할 차례라 청소기 좀 돌려달라고 부탁드리니
글쎄 청소기 분해하다가 먼지통을 엎음.

9. 머리를 안 감는지 맨날 긁음. 그리고 보지나 뱃살을 긁을 때 진짜 옷 속에 손을 집어넣더라..

10. 업무를 버거워하길래 내가 대신 해준 적 있음.
다음 날, 마무리 덜됐다고 팀장이 지적하자 “제가 한 거 이니고 xx(글쓴이)씨가 한 건데요^^“ 시전

11. 두 번이나 내 업무 보고서 베끼다가 팀장한테 까임.

12. 팀장이 회식 일정 변경해야 한다고 하니 “팀장님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참고로 신입은 29살이고 팀장은 40대..

13. 피피티에 이미지 넣을 줄 모름

보통 이런 사람은 수습 때 잘리거나 못 버텨서 나간다는데 이 친구는 지금 정규직임ㅋㅋㅋㅋㅋㅋ
본인 피셜로 몇 년 동안 대기업 콜센터에서 일하고 왔다는 거 보니 멘탈은 존나 쎈 듯

참고로 이 신입 오기 전에 계시던 대리님은 일 잘하고 친절한 분이셨고
다른 팀 신입 사원들도 토익 900점 이상에 공모전 수상+인턴 경험 다수 등의 스펙을 지닌 분들이라 이런 사람이 들어올 줄은 상상도 못 함ㅋㅋㅋㅋㅋ
나도 여기서 1년 넘게 일하면서 팀장이 이렇게 화내는 거 처음 봄.

아 얼굴 예쁘냐고 묻는다면 배리나 날씬한 버전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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