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좆소 취업사기 글 쓴 갤럼인데 그 일 있기 2달 쯤 전에 있었던 일임

전역하고 맨날 집에서 오버워치만 쳐 하고 있으니까 아는 어른이 집근처에 식품공장 있다고 거기서 일 하라고 끌고 감

이력서에 고등학교 때 딴 OA 자격증 같은 거 잔뜩 적었는데 면접 보는 틀딱 이사 할배가 이걸 보더니

"중붕씨 보니까 컴퓨터 자격증을 많이 땄네요?"

"아 넵넵 고등학생 때 좀 많이 땄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근무 시간에 핸드폰 게임 하면 안 됩니다."

ㅇㅈㄹ 하더라 그 때부터 존나 쎄했음

그렇게 면접 보고 다음 날 부터 바로 출근 했는데 첫 날엔 회사 건물 소개만 해 주고 라인 돌아 가는 거 구경 좀 시키다가 6시 되니까 퇴근 시키더라. 점심이 개밥이긴 했지만 그래도 별로 안 빡세다고 생각 했음

근데 다음 날 되니까 바로 8시반까지 잔업 시키더라. 출근시간은 아침 8시반임ㅋㅋㅋㅋㅋ 그리고 근무 일정표 보니까 일요일에도 안 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날 끝나고 못 하겠다고 말 한 다음에 집에 가서 뒤지게 울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