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2주 배운거 모름. 배운거? 다 까먹음. << 적은거? 봐서 모름. 왜? 뭔질 모르는데 뭔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적어서 내가 봐도 이새끼 뭘적은거지 싶음..

지금 3주, 4주차 되가는데 이제 이 회사에서 뭘 하는지, 내가 해야 할 역할은 뭔지 이제 알겠음.

선반,연삭기 배우고 있고, 기종교환하는데 5/1000 안에 잡아라 하는데 저 앞에선 몰랐음. 근데 왜 이제야 그렇게 잡는지 알겠음.

볼트 쎄개 쫬는데 뭐 더 쫄게 있나 보더라. 이건 내 영역이라 더 쎄개 쫘야지 뭐 근데 이걸 4주째 들음.

존나 쌔게 쪼고 렌치로 망치 존나 두들겨서 쫬는데 그래도 더 남았단다. 사수님은 내가 빡세게 쫀걸 빡세게 풀고 다시 쪼는데........참..... 이게 뭔지 싶다.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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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함. 날 빡세게 키우시려고. 근데 직각도 7/1000으로 뭐라하신다. 자기는 1/100도 진짜 잘 나시면서. 

가만히 사수님 하는거 보고 있다보면 왜 저렇게 일을 하지? 싶음. 

좋소 회사다니는게 힘들다는걸 알고 왔지만 머리박으려는 마인드로 왔지만 솔직히 말해서 

정형화된 방식이 아닌, 일하면서 배웠던 자기의 노하우?를 나한테 가르치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기름과 기름이 섞이면 층은 나뉘겠지만 미량도 아닌 소량의 어떤 기름인지도 모른체 어떠한 기름과 섞어 기계에 넣어도 별 상관없다는데

내 상식적으론 다 버리고 씻어서 말리고 하나의 어떤 '용도'로 만들어서 구분을 지어야하는데 그냥 부으란다.

왜 그렇게 해요? 라고 물어봤지만 잔소리만 얻어 먹었다.

이건 어디에 있다. 저건 어디에 있다. 다 배웠다. 그리고 다 외웠다.

근데 시발 그거는 여기에 있잖냐. 이러신다. 예? 그거는 저기에 있는거 아닙니까? 물어보면 모르면 물어보란다. 물어봤잖아 씨발

자기가 가르쳐 준대로 저기에 있어서 저기에 간건데. 저기에 있으야 할 물건이 여기에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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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내가 어떤일을 했는지 이제 어느정도는 구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라 해야하나 뭔가 생겼다.

2주까진 병신같이 이게 뭐징? 이건 무슨 개구리지? 청개구리인가 참개구리인가? 아무 생각없이 눈으로 익혔다면

지금은 얘는 얘고 이건 이게 아닐까? 생각을 하며 찾아보고 맞춰가고 있다.

그래서 하나하나 내가 했던걸 복기해보려고 한다. 내가 오늘 뭘 했는지 일기마냥은 아니고 그냥 간단히 한줄 평.

사수님은 좋지만 일적으로 뭔가 가라로 배우신 분이라는걸 나도 잘 알기에 

이해가 안가지만 이해를 하려고한다...............................아 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퇴사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