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신입 여직원 입사했는데

머리 숏컷에 말투 뭔가 싸해서 아저씨들이 죄다 기피함..

여자애가 25살이고

내가 30살이고 내 위로 전부 30대 후반~4,50대임

직속사수 나 아닌데도, 내가 편한지 항상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어쩌다보니 일 하는법, 매뉴얼 내가 다 알려줌

걍 지켜보면 일하면서 아무도 말 안걸고

점심먹고 아무도 안챙겨줘서 내가 따로 델꼬나가서

까페가서 커피 사주거나 군것질 하러감

(공단이라 어디 나가려면 차타고 나가야함)

여자애 자리 에어컨 직빵 자리라 

오후되면 기침하고 코 훌쩍거리고 그런데 다들 알면서 모른채 하는건지

진짜 신경 아예 안쓰는건지 가만히 놔두길래 

대충 이렇게 생긴거 내가 사비로 사서 에어컨에 달아줌..

그제야 코 훌쩍 안하드라

반년 못가고 그만두는 신입 천지라서 이해는 가는데

그래도 사람 사는 공간에 너무 정 없고 삭막한것같다..

가림막 설치해주면서 주변에서 아저씨들이

쟤한테 너무 신경쓰는것같다고 돌려말하는데

진짜 짜증나서 받아치려다 걍 입닫고 꾹 참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