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즈 티어는 작성하다 보니 내가 다녀본 적은 없지만 이런 곳이 있더라 라고 들은 적이 있어 작성해 본다.

바로 화장실이 없는 경우다.

이딴 회사가 실존해? 할 수도 있지만 있다더라, 화장실이 없으니 근처 다른 빌딩이나 가까운 역으로 가라 했다고.

실제 경험해 본 적은 없으니 이만 줄이겠다.

2. 실버, 좆소

실버 또한 내가 직접 재직하지는 않았지만 면접을 보러 갔을 때 보았던 케이스다.

바로 이런 화장실인데, 무슨 원룸 화장실도 아니고 1평도 안되었다.

사무실 내부 한켠에 위치해 있었고 오피스텔도 아니고 3층의 작긴 하지만 자기네 건물이었는데 너무 신경을 안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여러 사무실이 같이 쓰는 공용 화장실보다는 낫지 않겠냐고 할 수도 있는데..

입사하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위와 같은 경우 십중팔구 화장실 청소를 직원들이 직접 하게 된다.

3. 골드, 중소(下)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이 티어 아니면 후술할 플래티넘 티어에 해당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흔히 보이는 아무 빌딩이나 들어가면 볼수 있는 공용화장실이다.

그 중에서도 설비가 조금 열악한 곳이 이에 해당한다.

청소를 경비나 관리소장이 직접 하는 경우가 많다.

경험을 말해보자면 9명 규모의 중소기업.

건물에 사무실만 있는 것이 아닌

미술학원이나 세탁소 미용실같은 오피스 빌딩이 아닌 잡다한 업종들이 고루 입주해 있는 빌딩이었다.

사장이 있고 이사는 사장의 아내, 부장은 아내의 친구, 과장은 사장의 동생, 대리는 사장 아내 친구의 조카.

가족같은 기업을 넘어 가족기업이었다.

매주 금요일 사무실 청소를 하며, 노골적인 편애를 경험하였다.

개 지옥임을 예상하고 3개월만에 퇴사한 곳.

4. 플래티넘, 중소(上)

앞선 골드에 이어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해당하는 티어.

지식산업센터나 테크노밸리같이 말 그대로 회사들만 입주해 있는 빌딩이다.

미화인력이 있어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며 이 티어부터 가끔 비데가 보인다.

5명 남짓의 중소기업.

가족기업은 중소기업의 국룰인지 이 회사도 부부가 주축이 되는 회사였다.

전보다 오피스는 쾌적하고 지식산업센터에 위치하여 외관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찾아보니 같은 주소로 된 사업자만 4개라 뭔가 수상해서 입사하지 않았다.

5. 다이아, 강소기업(대기업 일부)

회사 명의로 된 빌딩이 있는 경우도 있고 한 층, 혹은 여러층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문 미화인력이 존재하고 관리가 잘 되는 편이며 비데는 대부분 설치되어 있다.

이 티어부터는 클래식 같은게 bgm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약 200명 규모의 회사로 나쁘지 않았던 근무경험이었다.

적당히 일하면 누구하나 논다고 티나지 않을정도,

사내 보안프로그램으로 인해 제약이 많았지만 vdi를 통해 웹서핑을 하거나 했던 기억이 있다.

6. 마스터, 대기업

빌딩 이름 자체에 회사명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무슨 화장실이 이렇게 전망이 좋고 쾌적한지 놀라웠다.

이 티어부터 비데는 기본이며 미화인력 또한 회사 직고용이나 전문 외주업체에서 담당한다.

전문 DJ도 있는 모양인지 유행하는 가요나 팝송도 선곡해준다. QWER과 윤하의 팬인지 자주 틀어줬다.

이분 덕분에 QWER에 대해 알게 됨

회사의 규모가 큰 만큼 대형 프로젝트나 이용자가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프로젝트 기간은 짧은데에 비해 일이 많아서 중소기업때 보다 야근이 훨씬 많았다.

사원들이 오래 있을 공간이니까 더 신경쓴건가? 싶기도

7. 챌린저, 리모트근무.

회사 시설이니 뭐니 해도 집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