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다니면서 짬내면서 게임하는 거 못 해 먹겠어서





게임불감증 걸리고 모든 게임 싹다 접어버림. 그러면서 자연스레 공통 주제인 게임 마저도 없어져서 애들이랑 게임 얘기도 못함





그나마 보는 게 유튜브, 디시 밖에 없음(본다고 해봤자 쇼츠나 웃긴 댓글, 진용진 이딴 거만 봄)

드라마도 1시간씩이라 귀찮고 시간 없어서 안 봄







주말에는 피곤에 찌들어서 하루 종일 잠만 쳐 자고 일어나면 유튜브, 디시만 봄




퇴근하고 나서는 공부 1~2시간 깔짝하다 보상심리에 유튜브, 디시 보다가 자고










가끔 친구들이랑 톡 하긴 하는데





애들은 친구들끼리 여행도 가고 게임도 많이 하고 즐겁게 살더라


나는 가끔 씩


"얘들은 공부 안 하네 다행이다. 내 경쟁자는 아니네. 빨리 따라잡아서 이놈들보다 연봉 더 많이 받아야지"



이러고 빨리 얘들보다 잘나지고 싶어 함



그냥 같이 게임할 친구도, 여행까지 갈 정도로 친한 친구도 없어서
행복하게 사는 애들이 부러워 가지고
경제적, 사회적 지위로 따나 이기고 싶어서 발버둥 치는 찐따새끼로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