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생각해봐. 이런 키배를 보자고

- A : 이번 장마가 온건 외게인의 침략때문이다

- B : 병신 장마하고 외계인이 무슨 상관이냐?

- A : 긁?

- C : 좆소기업은 인간 쓰레기 집합소다

- A : 새끼야 좆소 다니면 인간도 아니라는거냐

- C : 긁?

- A : 난 그냥 내생각을 말했을 뿐인데? 네가 긁?

- C : 그래서 긁?

- A : 네가 긁?

- C : 긁?

- A : 긁?

- C : 긁?

- A : 긁?

- C : 긁?

- A : 긁?

...... 이하 무한반복

- A : (A는 지잡대생) 좆소 다니면 인간 패배자 인증인거다

- D : 근데 넌 뭐 되는거냐? 지잡대 나온주제에?

- A : 긁?

- D : 나한테 긁?

- A : 긁?

- D : 긁?

- A : 긁?

- D : 긁?

- A : 긁?

- D : 긁?

...... 이하 무한반복

이런거 말이야,

제딴에는 진지하게 두 눈에 불을 켜고 싸움붙었을 가능성이 커.

자기들끼리는 존나게 진지하겠지.

그런데 너희들 솔직히 말해봐. 너희들이 보기엔 A,B,C,D 얘들의 싸움이 어떻게 보여?

다른 키배라면 몰라도, 

이런건

뭔가 봐둘만한 가치가 있거나

시간여유가 된다면 너도 의견을 내놓고 싶은

그런 토론이라고는 절대로 보이지 않을걸?

아마, 그런 토론을 기대하는것 부터가 

언감생심 말도 안된다고 여기는 애들도 많을걸?

디시에서의 긁고 긁히는건 바로 그런거야.

본인들만 신나고 본인들만 진지한데

본인들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와보면

웃기고 쓰레기같은 짓에 불과한거지.

그리고, "긁?"이라는 반응부터가

남이 자격지심에 긁힌걸 찌르려는 의도도 있고

자기가 자격지심에 긁혀서 말하는 것일수도 있고

뭔가 반박하고는 싶은데 반박할거리가 없어서 하는 말일수도 있고

그냥 피곤해서 하는 말일수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니 말하는 사람의 뜻이 제대로

담겨있을 수도 없는 말이지.

디시에서 긁? 긁? 그러는거에 큰 의미를 두지들 마.

긁? 긁? 그러는 애들은 다 무식해서 그러는거야.

긁? 긁? 그러는 애들치고 독서 많이 하고 교양 제대로 쌓은 애들이 없어.

왜? 아닌것 같아?

내말에 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