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매출의 100%가 대기업에 납품으로 이루어진 회사...

그곳에서 25살부터 5년 일했음

매출규모는 꾸준히 400억대

월급 중소기업치고 높았음 2018년에 사원이 4000이고 대리가 5000, 성과급도 따로 있었고

연장근로, 주말특근은 따로 지급됨... 그러니까 주 52시간 채우고 공휴일, 토요일 다 출근하면

사원인데도 5000가까이됨 

그런데 갑을관계가 명확해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짐

물론 대기업 직원이라고 해서 하나같이 예의가 없는 건 아니지

사람 됨됨이가 멋있는 사람도 있고

그냥 서로에게 공손한 사람 많다

아니 어른이면 당연한 건가...

아무튼 한명이라도 인격적 하자있는 사람 걸리면 그냥 모든 일상이 망가진다

- 이거는 주조에서 맞출 수 있는 치수가 아니에요

- 이거는 설계자체에서 나타나는 불량이라 도면을 바꿔야해요

=> 난 모르겠다 알아서 맞추세요.

- 연구소 담당자 알려주시면 그 분하고 도면 협의해볼게요

=> 왜 나 거치고 일하려고하지? 

- 그러면 한달전에 보내드렸던 기술검토자료 연구소 담당자에게 전달됐나요?

  제가 계속 중간에 리마인드 메일도 계속 보내드렸는데

=> 내 할 일이 바빠서 아직 못했는데

- 그러면 제가 담당자 협의 후 전달 드릴게요

=> 그래 나 패싱하고 일해봐요. 나도 한번 보여줄게요 어떻게되나.

- 납기 일정이 빠듯한데 혹시 다음달까지 검토 내용 회신받을 수 있을까요?

=> 일정까지 정하라고? 그게 말이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업무적으로 협의 자체도 안될뿐더러

그 인간을 위한 보고서도 계속 생산해야 함

실무자끼리는 몇몇 개념들은 당연히 쓰는게 있는데 왜? 당연히 아는거고 그냥 당연한 거니까

그런것까지 풀어서 써야함

공돌이들은 알거야... 항복강도와 인장강도 차이를

그 인간에게 보내는 검토자료 또는 보고서에 그거부터 설명이 있어야 한다...

아무튼 문제 생겼다고 가보면 아무것도 아니고

우리가 검토 요청하면 한참뒤에 회신오고

갑을 관계를 완벽하게 이용하고

그걸로 압박도 완벽하게 행함

어쩌다 연구원 직통라인을 얻어서 그 사람하고 협의하니까

문자 그대로 지랄하더라,,,

대기업 연구소 사람들도 당연히 사람이라

도면에 오기, 오타도 당연히 있고

몇몇 부분은 서로 검토 하는게 으레 당연한건데

나중에 원청에서 듣기로는 중간에서 연락통 꽉 쥐면서 일부러 서로 소통 안되게 장난질까지 했더라고

물론 몇몇은 이해를 못한다

그래봤자 다른회사 사람이고 같은 공간에 있지도 않고

하루종일 그 사람과 연결된 일만하지 않는데 왜 그러냐고

겪어봐야 안다

하루 업무중 그 인간 거쳐야 하는 일이 있으면

일주일내내, 한달내내 기분이 더러워지는 것을

지금은 아예 다른 필드로 감

정신적으로 정말 자유로워짐

문득 부사수가 자기도 결국 같은 이유로, 같은 사람 때문에 사직서 제출했다고 연락오길래

생각나서 끄적여봄

중소기업에서 다니는 모두 화이팅

대기업 다닌다는 명목하에 갑질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새끼들...

특히 ㅈㅇㅊ 멸치새끼 너는 cctv 없는곳에서 만나면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