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31살이고

누나는 36살, 31살에 1년 살고 이혼했다

남자가 바람펴서 이혼을 했는데

위자료로 아파트랑 돈 받았다네 ㄷㄷ

다행인건 엄청 동안이라서 이십대로 보인다

윤가이 닮아서 얼굴도 괜찮은편이고 몸매도 좋고

회사 회식하면서 옆자리 앉아서 친해졌거든

근무 파트는 다른데 집이 같은 방향이라서

처음에는 정말 사심없이

몇 번 태워주다가 둘이 밥 두번 먹고

결국 술 마시고 누나 아파트에서 2차하고 뭐 그렇게 했다

나도 나지만 누나도 나한테 호감이 있으니 했겠지?

근데 몸 섞고나니까 생각이 많아진다

나는 누나 성격이 너무 좋아서 좋은데

누나랑 지금 이주정도 같이 살다시피해보니까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많다

내가 살면서 더 어린 여자는 만날수있을거같은데

이 누나보다 이쁘고 몸매좋고 성격좋은 여자는

절대 못 만날거같아서 말이야

누나가 세후 280정도 받는데 돈도 거의 안쓰고 모아

어제는 누나가 그러더라 "혹시 차 바꿔줄까?" ㄷㄷㄷ

이게 단순 연애하는 사이에서는 하는 말이 아니잖아 그치

누나가 이렇게 얘기하니까 결혼 생각이 들긴 하더라

이런 경험 해본 사람 있냐

머리아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