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소갤에서 왠 정치 이야기냐고?

시청에서 환경미화원 하청주는거 아는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을거임

경상도 소도시에서(고향아님) 그 하청회사에서 일했던 적이있다 직원은 15명정도 되는 좋소였고

주 6일 출근 공휴일 전부 출근하고 최저시급으로 받았다 페이가 개쓰레기였다

그땐 어려서 그게 잘못된줄도 몰랐다 ㅋㅋ

어디 좋소썰처럼 사장이 직원한데 막대하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존나힘든일 시키면서 최저 주는 쓰레기 회사라 고맙진 않았다

회사 개틀딱 사장이 정확한 직함은 모르지만 무슨 국민의힘 완장까지 달고있었고

그때 이준석이 당대표 할때였다. 거기서 내가 제일 어린나이인데다

시기가 한창 이준석이랑 국힘당틀딱들이랑 기싸움 할때였나 그때쯤이였음

식당같은데서 밥먹다가 TV에서 이준석 얘기나오거나 하면

나한테 왜 너같은 젊은 애들은 이준석 좋아하냐고 항상 그랬다

난 정치에 정치에 관심없다고 이준석 이름만알지 누군지도 모른다 말해도

내가 어리다는 이유로 괜히 개지랄 존나하던 꼰대였다 그게 좀 싫긴했다

국힘당 가입하게 된 이유는 어느날 사장이 직원들을 불러모으더니 대선앞두고 당원을 늘려야한다면서

당원가입서를 가져와서 무슨 충성서약서 받는거처럼 직원들에게 강제로 쓰게 했다

3D업종이라 틀딱들밖에 없고 틀딱들은 뭐 원래 정치성향이 그짝이니 거부감없이 가입하는듯 했고

나는 정치에 관심도 없고 가입하면 당비도 내야한다길래 거부했고

(끝까지 가입하라고 지랄해서 이름이랑 전화번호 주소 이런걸 가짜로 써서냄)

그때 내가 가입하기 싫다하니 사장이 내게 한말이 아직 잊혀지질 않는다 "한달에 천원도 못내냐?" 라고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월급도 최저컷 맞춰주던놈이 그렇게 말하니 어이가 없었다

뭐 그렇게 넘어간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문자로 당원동지 어쩌고 오길래 알게됐다

씨발 사장이 내 동의없이 내 이름으로 가입신청을 했고 그게 승인이 됀거임 ㅋㅋ

레전드 상황이였음, 그래도 내 직접적 동의가 없어서 그런지 당비는 안빠져 나가더라

나중에 회사 그만두면 바로 탈당해야지 하고 있다가 회사는 그만두고 알아보니

탈당하려면 인터넷 접수도 안되고 직접출력해서 팩스나 우편 보내야해서 그게 귀찮아 안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회사 갈 준비 하면서 이 줫 같은거부터 정리해야지 하고

오늘 탈당서류 접수하러 갈거다

그냥 탈당계 인쇄하다가 생각나서 썰풀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