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소생활을 하며 적응하고 배우는게 있다.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듣고 참는것

일 쓰레기같이 해놓고 변명 잘하는것

구라치는것

책임 남에게 떠넘기는것

성욕 못풀면서도 참는것

여자에게 쓰레기 취급 당하면서도 참는것

....

등등 여러가지지.

분명 좆소에서도 배우는게 많지. 

배우는게 왜 없어. 이런거 맨날 배우는데. 하는짓이 이런건데.

그런데 중요한건 뭐냐면,

이런거 배우고 이런거를 단련해서 잘하는것이

과연 도움이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그거다.

이런거 경험많은 좆소출신이 대기업 면접보면서,

난 좆소기업이라는 거친 곳에서 단련하며

일 잘못되었을때 남에게 책임미루는거 많이 배웠어요

하고 대답하면 과연 인정받을까?

우리 말이야.

좆소 다니면서도 자기만 열심히 하면 많은거 배우고

경력을 쌓는다고, 그게 다 자신의 능력이 된다고,

그런말 자주 하지?

솔직히 말해보자.

우리끼리 얘기해도 

좆소에서 배우는 그게 밖에서 인정받을 일이 못된다는거

다 알잖아.

더 솔직히 말해보자.

우리끼리 얘기해도 

좆소에서 경력쌓고 경험치 축적한게

그게 거의 다 쓰레기같은 경력이라는거

다 알잖아. 다 알면서 웃자고 하는 소리잖아. 자학성 웃음이잖아.

얘기 나온김에 더 솔직히 말해보자.

공부만 해서 좋은대학 가고 학점관리 잘하고

외국어도 잘하고 전공실력도 빵빵하고

자기 실력이 출중한 책상물림 샌님들이

일머리가 필요한 곳에 떨어지면

과연 실력이 모자라서 일을 못할까?

좆소 다니면서도 자기만 열심히 하면 많은거 배우고

경력을 쌓는다고, 그게 다 자신의 능력이 된다고...?

우리, 서로서로 다 아는 얘기는 하지 말자.

우리끼리 웃자고 하는 얘기는

우리끼리는 다 알아듣지만

간혹가다가 그걸 정말인줄로 믿고

희망에 빠지는 애들이 생길까봐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