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아웃카운트 잡자마자 나와서 1시쯤 집 도착함
이 계정으로 후기를 쓸지말지 고민을 굉장히 많이했는데 내 유동아이피 까는거보단 이게 나을거같아서 그냥 이 계정으로 씀
두서없음에 유의
우선 이번 머구원정을 가게된 결정적 계기인 빨간 티샤쓰...
원래도 가고싶긴했지만 시간비용문제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우리 아버지가 티셔츠 받고싶다고 하셔서 모시고 다녀옴
근데 정작 아버지는 유니폼이 없으셔서 못 받으시고 내꺼 드린다니까 됐다고 하셨다...나중에 그냥 하나 사드리기로 했다.
원정마법사 해당이 안되기때문에 자차끌고 다녀왔음
세시간정도 달려서 딱 수성 IC를 빠져나오자마자 저 멀리 하얀 경기장이 보이길래 오 설마 저건가 되게 당황스럽게 지어놨네 했더니 그 경기장은 대구스타디움이더라ㅋㅋㅋㅋㅋ
결국 나중에 주차때문에 거기로 가긴했지만...
막상 경기내용을 쓰려니 그새 휘발되는 바람에 존나신났다는것만 기억나서 별로 쓸게없는게 함정
아 저거 움짤 만들어야하는데 아 저거 저거 했던 기억도 난다...근데 오니까 다 있네? 안 할거임
재밌기로는 역대급이었지ㅋㅋㅋㅋㅋ
선취점 내나 싶더니 바로 동점
다시 벌리나 싶더니 쫓기다 또 바로 동점
점수 내주고 이제 글렀나 싶은데 쫓아가더니 동점
연장가서 시원하게 큰 점수내면서 역전
역전하는 순가 4월에 잠실가서 본 엘지전도 이기고, 목요일 보고온 두산전도 이기고, 이번경기도 이기고 혹시 내가 승요인가?하는 머저리같은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처참한 홈경기 직관승률을 떠올리며 숙연해졌다. 원정은 전승인데 홈은 도대체 왜 씨발 후 아니다 오늘 이겼으니 됐어
야구보러 지방까지 다녀온건 2010년 이후론 처음이라 되게 설렜는데 그 설렘을 지켜준 경기였다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 자꾸 눈물이 나려그러네 졸려서 그런가
치어리더 의상도 쩔었고
1-2구역 앞쪽에 있던 깃발충들 때문에 시야방해받아서 짜증난거빼곤 다 좋았음
솔직히 깃발 흔들고 싶으면 맨뒤로갑시다...
안타송이랑 다이노는 진짜 진리다 근처에 있던 외국인들 처음엔 멍때리다가 나중엔 다 따라하더라ㅋㅋㅋㅋ
응원가 중에 영어 들어간 부분은 부르기도 하던데ㅋㅋ 박경수 유알마이썬샤인이나, 마르테 아니더히어로나, 이대형 슈우퍼어소오니익같은
칩빠에 둘러싸여있었는데 응원가 칭찬들어서 기분 좋았음ㅋㅋ신난다고
구장 좋더라 나는 위팍이 더 좋긴하지만 되게 개방적이고 트인 느낌이라 색달랐음
말그대로 색깔도 다르긴하지...
정작 외부사진은 하나도 안찍었네
개인적으로 챔필도 그렇고 띠전광판이 정말 가지고 싶다 존나 탐난다
야구볼 때는 뭘 먹으면서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먹을건 잘 모르겠다ㅈㅅ
일요일 경기는 고민은 해봤는데 절대 못갈듯ㅋㅋㅋ... 한밤중 장거리 운전 피로감 장난아니야...결국 중간에 휴게소에 차세우고 좀 자고 왔는데도 죽을거같음
내일 갔다간 오는 길에 진짜 사고낼듯 내일 직관인 놈들이 내 몫까지 응원해줘...
아무튼 결국 이게 본론인데
피곤하기도하고, 다른갤러들이 중요한건 다 올려주기도했고, 내가 복습을 잘 안하는 타입이라 움짤은 안 만들거임....아마 딴놈이해주겠지 저는 내일 경기꺼나 열심히 만들겠습니다
사진 대부분이 안찍느니만 못한 것들이라 세장만 더 올리고 자러감
똑딱이로 최대한 땡겨찍은 안쓰러운 화질
크 이김
내가 오늘 찍은 사진중에 제일 잘나온사진이 이 전광판 사진이다^^ 안움직이고 가만히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