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1101519

KT위즈 김진훈 단장은 “익산시의 협조로 익산야구장에서 선수들이 잘 훈련하고 있으며 2군 경기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 문제를 비롯해 향후 발생하는 보수보강은 익산시와 협조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익산시가 야구장 담장과 그물을 높이기 위한 보강 예산은 이번에 편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후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익산시와 함께 논의·협력해 풀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당장 투입해야 할 예산은 익산시로 일단 떠넘기고 나중에 보자는식의 전형적인 발뺌 행보다.

익산시체육회 산하 단체의 한 간부는 “무상으로 제공받아 사용하면서 보수보강까지 지원받겠다는 발상자체가 문제이다”며 “이번 보강부터 KT측에서 적극 나서야 진정성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KT위즈는 익산야구장을 무상으로 제공받기 전까지 성균관대학교 운동장을 훈련장으로 사용하면서 각종 보수보강에 각종 편의시설까지 건립해 기부채납 했다는 점에서 익산시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