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하게 개그센스가 죽은 탓에 깔끔하게
신기한 썰, 광광우럭따 썰 하나씩만 남길게

이 이야기는 갸를 빨 때 이야기입미다
매우 더운 8월의 여름날
더위가 빵야빵야 퇘혁이 영웅스윙처럼
ㅈㄴ 호쾌하게 쏟아지던 어느날

주말을 맞아 팡주를 방문한 나는
무등야구장에서 속터지는 경기를 관람하고
유동(무등야구장과 챔필은 유동이라는 동네에 있음)을 빠져나왔다

때마침 더운 나는
뭔가 기가 허해졌고
당시 팡주현대(지금은 엔씨)백화점을 택시타고 갔더랬지
날은 ㅈㄴ 푹푹 찌고
공기마저 더워 재윤이 경기볼 때처럼
숨이 콱콱 막히더라

생각이 났지
ㅅㅂ 영미(오리탕집이름)나 먹으러 가자
당시 먹성이 돡녀만큼 치솟던
건장한 스탠딩맨이었던 나는
오리탕집에 가서
혼자서 쿨하게 2인용인
반마리를 시키는 패기를 발의했다

이윽고 나온 올이탕 반마리
나는 아 ㅅㅂ 먹산의 마음처럼
ㅈㄴ 쳐먹는데
옆옆 테이블에 나처럼 ㅈㄴ 잘먹는 아재들이 있는거임

우왕 질 수 엄쌍백 하면서
대결을 붙듯 먹는데 뭔가 덩치가 너무 큰거야
근데 곁눈질로 보니
한명은 아주 큰 덩치는 아닌데 ㅈㄴ 먹었고
한명은 아주 큰 덩치인데 ㅈㄴ 먹는거임
심지어 큰 덩치는 아 이게 무슨 곰돌이 푸 꿀쳐먹듯
탕을 드링킹 하는 수준
게다가 보해는 ㅈㄴ 드링킹 하는겅미
아니 도대체 이 양반들 뭐야 하고
벗었던 안경을 끼고 봤더니

아니 세상에 한명은 안보이고 한 마리의 나비만 보이는거지
ㅇㅇ종범신과 나비인거임
그 즉시 나는 유니폼을 꺼내들고
식당에서 매직을 빌려
사인을 받음
그리고 이야기를 하다
술까지 한잔 받아먹고
희삽이 형이 무등산을 아직도 타냐며
정말로 햄종이가 무등산을 타냐며
(햄종이는 팡주MBC 무등산을 사랑하자 공익광고에서 무등산은 나에게 힘이 돼준 존재라고 말한적 있음ㅋㅋㅋㅋ 우리 존재 화이팅ㅋㅋㅋㅋ)

이야기하다가 ㅃ.
그리고 거짓말 같이 다음날 경기를 진건 유 리씹더 트랩카드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