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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결승전 경기의 흐름을 바꾼 캐니언의 카직스 플레이.

나는 캐니언의 그 경기 모습을 보며

5년전 내가 디씨에 남겼던 글의 내용이 어째서 갑자기 떠올랐던 것일까?

그때 캐니언의 카직스 플레이가 과연 어떠했길래?

하는 궁긍즘이 문득 생겨서 5년전 그 당시의 경기 영상을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아래 영상 부분을 보다가 순간 귀를 의심하며 흠칫하게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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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만 지면 끝나는 벼랑 끝 순간에서 미움받을 용기(?)로 카직스를 고르고 캐리하는 각성한 캐니언!

- 그리고 우연하게도 2019년 그리핀 팀을 응원하며 LCK 처음 보기 시작할 때, 내가 처음으로 만났던 담원 정글러 캐니언의 인상적인 카직스 경기!

- 마침 또 우연하게도 5년전 캐니언 카직스의 상대팀이 2024년에 담원 소속에서 우승을 위해 처음으로 팀을 옮긴 그때 그 젠지.

- 그리고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용준좌의 그 당시에도 여전했던 개드립과 문제(?)의 그 발언!

용준좌: "상대 라이프를 빼앗아버렸습니다! (젠지)라이프가!"

용준좌: "몇조각! 몇조각을 내버렸습니다! 쓰리 피쓰! 포 피쓰! 내버렸어요!

"쓰리 피쓰! 포 피쓰!" 하는 부분이 

처음 들었을 땐 순간적으로 "쓰리 핏! 포 핏!" 하는 느낌으로 들려서 흠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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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그렇다고! 

뭔가 억지로 끼워맞추는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또 뭔가 신기하고 재미있지 않냐?

22년 월즈에서 DRX가 우승할 때도 이런 비슷한 느낌을 받긴 했었는데

(제카가 당시 다큐 영상에서 이런 비슷한 말을 했었나?)

사실 세상의 모든 운명들은, 그리고 우승자는 이미 결정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재미있는 생각이나 발상들이 떠오를 때마다 롤갤에 글을 남기곤 했었는데

그것들이 모이고 또 쌓이다보니 신기하고 재미있는 우연들 또한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그럼 난 이만 진짜로 퇴갤.

"하나만 걸려라 하는 마음으로 예언 성지 뻘글을 롤갤에 남겨라. 우연하게 하나라도 비슷하게 맞추게 되면 '이거 봐봐 맞지?' 하고 생색내며 팩스트라다무스가 되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 팩트체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