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이미 다들 현실에서 여친 없고, 인서울 못 다니고, 학창 시절 내내 쳐 맞던 찐따는 아니어도 축구 수비수만 할수있던 쿨찐 아싸 겜창 아니었음???

다들 현실 자좀감 ㅈ 박아서 이런 커뮤에서 그나마 서로 제일 비슷한 놈들끼리 깎아내리고 꼴에 상대적 우월감 쳐 느끼면서 자좀감 회복하는거 아님? 

아닌데? 걍 과몰입은 아니고 재미로 하는건데? 라고 자기 위로 하지만 팩트는 걍 이런 ㅈ도 의미 없는 것에도 재미를 느낄 정도로 자존감 낮은거 아님???

예시로 진짜로 학교나 사회에서 어느정도 열심히 살고, 연애도 평범하게 하고, 대인 관계도 좋은 평범한 10~20 대 남자가 축구 좋아해서 손흥민 경기 전부 챙겨본다 치자? 

걔가 과연 손흥민 득점왕 달성한 날에 즈그 지인들과 치맥 뜯으며 현실에서 즐기지 커뮤에 쳐가서 박지성 비하하고 손까들 욕하며 놀겠냐? 반대로 손흥민 부진한 경기후 정상적인 축구팬이면 걍 아쉬워 하고 말지 굳이 커뮤에 쳐가서 손뽕들 욕하고 염병떨겠냐?

트위터에서 날뛰는 아이돌판 극성 엠창 여자 팬들 보고 느그들은 무슨 생각듬? 막 지들끼리 트위터 에서 서로 응원하는 그룹끼리 이간질 하고, 욕하고, 비하하고 정치질 쳐하는거 보면 어떰? 

느그들이 제일 혐오하는 패미들은? 걍 즈그 인생이 엠창이고 자존감 나락인게 백퍼 본인 탓이지 한국 남자 욕하며 깎아내리고 본인이 여자여서 더 똑똑하고 깨어있다 상대적 우월감 느끼는거 어캐 보임? 

과연 쟤들도 걍 오직 온라인 에서만 재미로 하는거고 정말 현실은 정상이야?

뭐 작성자 본인은 정상이냐고? 아니. 본인도 현실 엠창이고 지금이라도 늦게나마 부모님 효도 하려 노력중이다.

적어도 본인은 이제 더이상 남 깎아 내리며 정신 승리가 아닌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부끄럽지 않게 살고 싶다.

댓글로 다 읽었으면서도 애써 쿨찐답게 "장문충~ 3줄 요약좀" ㅇㅈㄹ 하며 비추 누루고 튀던가 

"ㅋㅋ 본인 얘기네 엠창 불쌍하누" 하며 또다시 상대적 우월감 쳐 느끼고 정신 승리 ㄱㄱ 

정신 승리와 현실 회피의 끝은 없다. 단지 어느 시점에 현실을 받아 드릴 수밖에 없는 절망의 순간이 오는지 차이일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