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잘 산다거나..학벌이 좋다거나..아니면 비자발적 백수이거나.. 번아웃이 와서 잠깐 쉬는 거 말고…진짜 그냥 몇 년째 집에 박혀서 어떤 생산적인 활동도 하지 않고 게임 유튜브 커뮤니티만 하는 그런 사람만 봐바..

정말 궁금해서 그럼.. 비꼬거나 돌릴려는게 아니라, 위기의식이란게 안드나?? 20대 중반이 넘었다면 “새로운 삶”에 대한 가능성이 보이는 나이는 아니잖아. 나중에 하면 되겠지 라는게 통하는 나이도 아니고.. 근데 집도 잘사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재능이 있는것도 아닌데..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면 ‘이러다간 정말 큰일 나겠다’ 같은 생각이 안듬?

정말 궁금해서 그럼.. 내가 가장 충격 받았던 글 중 하나가 디시 유저가 자기 스크린 타임이라고 올린 글 이였는데, 일주일 중 디시만 50시간을 넘게 했더라.. 난 주에 50시간 공부해도 미래가 불안정하고, 그런 불안감에 어떻게 해야하나 싶은데, 이런 사람들은 위기감이 듦에도 불구하고 애써 무시하는거냐?? 아니면 정말로 정말로 위기감이 안들어서 괜찮은건가??

하다못해 토익이나 컴활같은 진입장벽 낮은 자격증도 안해, 공부쪽 재능이 영 없으면 하다못해 국비 지원 나오는 뭐 바리스타라던가 코딩이라던가 이런것도 안배워. 최소한의 운동이라도 안해.. 독서도 안해.. 물론 그런것들이 성공한 삶을 만들어 주진 않지만, 최소한 사람답게 살게 해주며 사회의 일원으로 소속감이란걸 느끼게끔 하기엔 충분한데,, 그런거 마저도 시도 조차도 안해.. 그런 삶이 정말로 괜찮다고 생각해서 그러는거임??

3-4일만 아무것도 안하고 쉬면 너무나 시간이 아깝고 비생산적으로 사는 내가 싫어서라도 뭐라도 하고싶어지는데, 몇년째 그런 삶을 유지한다는건 어떤 생각으로 그러는거임??

난 그렇게 살고 싶어도 내 정신이 그러기를 온몸으로 거부하는데, 그런게 가능하게끔 하는 요인? 심리? 가 뭔지 정말로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