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말이 초식정글이지

정확히 말하면

'6렙 이전의 교전회피형 정글'이 초식정글임

6렙 전까지 라이너를 유기하고 풀캠돌고 갱보다는 역갱 위주로 보면서 바텀게임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게 초식정글인데

이게 리그에서는 강력함

왜냐하면

리그에서는 라이엇이 밸런스를 짤때 '손롤'에 맞춰서 짜기 때문임

손롤 기준으로 하면 무조건 바텀게임이 우세할수밖에 없는게

바텀에 2명이 가기 때문임

플레이 경험을 중시한다면 사람이 더 많은 바텀의 영향력을 탑 영향력보다 크게 두는 패치를 하는게 당연함

바텀이 이기고 탑이 진 게임을 바텀이 이기면 2명이 만족하고 1명이 불만족하지만

바텀이 지고 탑이 이긴 게임을 탑이 이기면 1명이 만족하고 2명이 불만족하니까

당연한거임

근데

월즈가 되면

라이엇은 손롤이 아니라 '눈롤'을 중점으로 패치함

이러면 바텀영향력보다는 탑 영향력이 중요해질수밖에 없는게

바텀게임은 필연적으로 '지루하고 플레이시간이 긴 게임'이 되기 때문임

원딜의 전성기는 보통 30분 이후에 오기 때문에

30분까지 교전 회피하면서 파밍만 존나 하는 경기는 뷰어십이 떨어지고 재미없다는 얘기가 나올수밖에 없음

그래서 월즈 직전이 되면 늘 초식정글들의 목을 따고 교전중심형 정글들을 상향해왔음

그렇기 때문에 벌써 몇년째 초식정글들은 월즈에서 맥을 못추고 추풍낙엽처럼 떨어져나가는거임

눕롤원딜도 이거랑 맥락이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