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된 롤에서 원딜에겐 두 가지 길이 있음

1. 강팀에서 5옵션하기

2. 약팀에서 1옵션하기

원딜은 두 가지 롤을 수행할 수 있는 포지션으로 분화된 느낌임

'강팀에서 1옵션하기'는 선택지에 없음

원딜을 1옵션으로 두려면 필연적으로 눕롤을 하게 되고

눕롤을 하게 되면 강팀이 될 수 없기 때문임

눕롤 = 그냥 게임을 풀템전까지 끌고가서

그전까지 있었던 모든 격차를 희석시키고

한타 한방으로 이기는 롤

그래서 기본적으로 눕롤은 원래 텐백처럼 약자의 무기임

근데 이 눕롤에서는 원딜이 주인공이 되다보니

하이퍼캐리 호소하고 팬들에게 고평가받고 연봉도 올라감

하지만 강팀답게 우승을 하기 위해서

강팀의 운영롤인

'서폿 키워줘서 서폿 상체에 분양하고 2대1 버티기 롤'

을 하면

활약하는 하이라이트 장면이 줄어들고

팀이 우승을 해도 연봉이 오히려 내려감

고스트 데프트 구마 모두 그랬음

이게 참 딜레마야

축구로 치면

강팀은 정통 9번 스트라이커를 안쓰고 펄스나인을 쓰는데

펄스나인 대신 약팀에서 공 싹다 몰아받고 슈팅 난사하는 정통파 스트라이커가

팬들 사이에서는 더 평가 높은거랑 비슷한거지

즉 구마 대체자를 구하려면

1. 기본적으로 라인전에서 상대를 털어버릴 능력이 있는 서부권 원딜이

2. 롤알못들의 억까와 5옵션 프레임질을 견디면서

3. 연봉도 깎이면서 찾아와서

4. 오직 팀에 대한 애정과 우승하려고 밴픽양보하고 지면 하이퍼캐리못한다고 억까당해줘야 한다

는 건데

이 짓 할 새끼가 누가 있음?

그래서 대체자를 못구한다는거임

구마 정도 실력이 되는 원딜이면

구마롤 하겠다고 안함

그래서 대체불가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