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부아가 치밀고 괘씸하다 분명 아무런 생각도 없겠지 투표라는 행위에 대한 의무감도 사명감도 스스로가 국가의 주인이라는 자각도 없겠지

똑같은 한표라는 드립도 민주공화국의 천부인권에 반하는 특권의식이자 선민사상이라고 느껴져서 안써왔는데 이거보니까 진짜 너무 뼈저리게 느껴진다 왜 저런 사람의 별 생각없어보이는 결정이 “자기 스스로 공부하고 고뇌하며 판단하며 사상이 뿌리내린” 사람의 신중한 한표랑 대등해야할까

사람 인생 한명어치 분량의 사상과 목소리가 스며들어있는 막중한 한표의 가치가 한없이 가벼워지는 기분이 듦 장난치러 나왔나?

스스로 생각했다면 남성혐오의 목적밖에 없던 강남역 여성혐오범죄 추모시위라는 이름의 젠더폭력에 맞서서 용감하게 손날을 치켜들었어야했던 방향정도는 현명하게 결정할 수 있었겠지

강남역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여자라서 죽은게 아니라 살의를 품은 정신이상자와 조우했기때문에 죽은거고, 그 여자를 죽인건 남자들이 아니라 가해자니까

나는 여성혐오에 눈돌아가서 뇌 한귀퉁이씩 모자라진거같은 사람들 주변에 있을때마다 하나같이 얼간이같은 공기를 느끼면서 살아왔는데 손날좌는 그런게 어떤 느낌인건지도 이해 못하겠지

딱봐도 페미니즘이란거에 좃도 관심없어보이니까

태양처럼 빛나는 자주적이고 멋지고 능력있는 여자들이 고작 성별같은 아주 작고 하찮고 어이없는 이유때문에 남자들에게 뒤쳐지거나 앞서나가지 않고 모두가 각각의 성별이 아닌 각각의 사람으로 구분받는 세상을 만드는 것 보다

터무니없는 남성혐오와 남성차별시위에 동조하는거에 백만배 관심 많아보이는 페미라는 탈을 쓴 손날좌는 박 시장님 지지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