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다래끼가 생기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세균 감염: 눈꺼풀에는 여러 분비샘이 있는데, 이 중 짜이스샘, 몰샘, 마이봄샘 등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것이 다래끼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균은 포도상구균입니다.

 * 눈꺼풀의 기름샘 막힘: 마이봄샘은 눈꺼풀의 기름을 분비하는 곳인데, 이 곳이 막히면 기름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고 쌓여서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안검염: 눈꺼풀 가장자리의 염증인 안검염이 있는 경우, 마이봄샘의 기능 장애가 발생하여 다래끼가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다래끼는 발생 위치와 세균 감염 여부에 따라 겉다래끼, 속다래끼, 콩다래끼로 나뉩니다.

 * 겉다래끼: 눈꺼풀 가장자리에 발생하며, 초기에는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점점 단단해지면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 속다래끼: 눈꺼풀 안쪽에 발생하며, 겉다래끼보다 깊숙이 위치하여 초기에는 잘 만져지지 않습니다. 진행될수록 붓고 통증이 생깁니다.

 * 콩다래끼: 세균 감염이 아닌 만성적인 육아종성 염증입니다. 마이봄샘의 배출구가 막히면서 기름 성분이 배출되지 못하고 쌓여 발생합니다.

다래끼를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 눈의 위생 관리: 평소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자주 비비지 않도록 합니다.

 * 안검염 관리: 안검염이 있는 경우, 눈꺼풀 세척과 온찜질을 꾸준히 하여 마이봄샘의 기능 장애를 예방합니다.

 * 온찜질: 하루 2회, 10분 정도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눈꺼풀을 찜질하면 분비샘이 막히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래끼가 생겼을 때는 손으로 만지거나 짜지 않도록 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안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