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불리 이런말해서 너희 기분이 상할수도잇다는 사실은 진짜 미안하게 생각하는데 나는 사춘기이후로 줄곧 내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잇음

남자친구는 있는데 한번도 얘가없어서 못살겠다 생각해본 적 없다
남자아이돌은 초6때 빅뱅이후로 단한번도 좋아한 적 없고 그마저도 팬픽읽다가 그 커플링에 해당하는 멤버만 좋아하게된거였음
여자아이돌은 꾸준하게 갈아타고 일반인사진도 몇백장씩 모아뒀음 가끔 애들이 갤러리보면 미쳤냐고 물어볼정도 근데 난 진짜 그런거보면서 눈정화라는 단어를 배웠음 닮고싶다 이런거아님 진짜순수한 감탄인데 남자사진은 동양인이든 서양인이든 관심이안감
남성향이 있는 건 아닌데 (머리도 길고 치마도 입음) 여성스럽지는 않고 남자들보다 여자들한테 이쁨받고싶고 뭣버다 태어나서 한번도 남자를 사랑해본 적이 없는데 고2때 같은동아리 언니만 생각하면 심장이 덜컹거리고 온몸이 짜릿하고 그언니한테 먼저 연락오면 심장떨려서 잠못잣음 언니가 따로 나만 밥사준다고 나오라고 하거나 암튼 편애하는 냄새풍기면 나혼자 몇날몇일 그생각하면서 막 웃고 그언니가 남자친구잇다는 거 안 순간 상실감개쩔엇음 이게 그냥 단순히 존경 친애 이런건아닌거같음 지금생각해보니
근데 나 남혐없음 오히려 잘놈 운동도 잘 해서 곧잘끼어놀고 현재 남자친구도 잇는데 고백을 거절햇을때 얘랑 관계단절이 겁나서 받아준거였음 난단한번도 얘없이 못산다 얘가 내 사랑이다 이런 거 못느껴봤음 날 사랑한다고 햇을때 뿌듯하다든가 그런건있었는데..
이게 양성애자냐 동성애자냐 아님 아직 사랑이 안온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