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2학년은 마무리가됐어.

고등학교 2학년 그 1년, 정말 빨리 흘러가더라?

아무튼 순식간에 3학년 반배정이 끝났고, 나는 별로친하지도않았던

같은반애들과함께 3학년교실로 올라갔어.

근데 정말 반에 전자담배 연기가 자욱하니 풍겨져있는게 애들 수준이 너무 안좋아보이는거야

그리고 짝남과 같은반이 되길 학수고대했는데 짝남조차보이지않고... 결국 절망하고말았지

근데 그 순간! 짝남이 빨간패딩을입고 우리반에 들어오길래,친구보러 들어왔나 싶었거든?

근데 그때 3학년쌤이 들어와서 우리반 앉아라 하는순간 짝남이 자기가 가방놓아둔자리에 턱 앉는거야 ㅋㅋㅋㅋㅋ

기분너무좋았지 한편으로는 걱정도됐어 내가 소심한 성격이라 친해지지 못하는건아닐까,

또는 내 안좋은모습을 보게될때마다 내가 겪을 상처라던지, 걔가 여자관련 얘기를 할때마다

깨질 내쿠크라던지, 그런것들때문에 사실 기쁘기도기뻤지만 부담이 더컸어 더구나 체육을못해서, 그걸들켜야한다는점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