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26290786&articleid=5794&page=1&boardtype=L&menuid=1
1번. 춘향이 (암컷, 2-3살 추정)
안락사 명단에서 사진으로만 본 춘향이는 한쪽 눈에만 있는 특이한 눈물자국 때문에 기억에 남았었습니다.
춘향이는 몽룡이라는 아이와 같은 곳에서 같은 날 구조됐다고 하네요.
(몽룡이는 다행히도 이번 목록에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춘향이는... 정말 천사와 같은 순딩이예요.....
계속 안기고 꼬리 흔들고 뽀뽀하고.
그 열악한 시보호소에서 힘들게 고생만 했다고.. 쪽지맘님께서 많이 안타까워 하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리도 밝게 지내와준 것만으로도 참 대견하고 고마운 우리 춘향이...
잘 좀 봐주세요... 너무나도 소중한 생명입니다.
꼭 동영상을 봐주세요!!
2번. 챠우챠우 믹스 (그냥 챠챠라 부를게요) (수컷, 2살 추정)
'챠챠'도 특이한 외모때문에 기억에 남아있었어요.
큰 개를 좋아하는 저인데도 얼굴이 조금 무섭게 느껴졌는데
실제로 만난 챠챠는 이게 웬걸.... 바보 순딩이 멍충이였어요.... ㅠㅠ
게다가 너무 잘 생김! 애교도 엄청 많고..
그 덩치에 다를 개들 무서워서 산책 나가려는데 얼음. 하고 있고.. ㅎㅎ;
얼굴을 막 비비고 누르고 만져도 가만~히 있는 엄청난 순둥이 챠챠.
동영상을 꼭 봐주세요. 사진보다는 동영상으로 진짜 아이의 모습을 보실 수 있으니까요...
4번. 지붕위의 백구 (붕붕이 어떨까요) (암컷, 2살 추정)
'붕붕이'도 기억에 남아있었습니다.
사람이 다가가면 너무 좋아서 자기 집 위로 올라가서 반기는 녀석. 어찌 잊겠습니까...
붕붕이는 예상대로 깨방정 애교덩어리였어요. 실물이 훨~~~씬 이쁘고요.
너무 좋아서 하이파이브 마구 하고.
'손'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붕붕이 손은 내 손 안에.. ㅎㅎ
너무 좋다고 난리 치는데, 너무나도 짧은 목줄때문에 쓸린 목에 상처가...
너무 마음 앞았습니다............ㅠㅠㅠㅠ
아.... 마음 강하게 먹어야 하는데..... 너무...ㅠㅠㅠ
이 아이도 동영상 꼭 봐주시고... 아는 분들에게 널리 퍼뜨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ㅠㅠ
5번. 앉아서 쉬하는 어린 백구 (보이라 부르겠습니다) (수컷, 1살 추정)
'보이'는 얼굴이 보통 진도랑 다르게 생겼더라고요.. 약간 핏불?같은 얼굴 골격을 가지고 있어요.
'보이'는 정말 아직 강아지...였어요... ㅠㅠ
힘도 세고 너무나도 궁금한게 많고 깨방정 똥꼬발랄 그 자체였습니다.
물론 애교도, 말할 것 없죠 뭐... 아직 애긴데...
거의 평생을 시보호소에서 묶여만 있었는데...
제발 이아이에게 따뜻한 사랑 주실 분이 나타나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
꼭 동영상을 봐주시고 많이 퍼뜨려주세요!!
6번. 피부병 작고 예쁜 황구 (예삐라고 부를게요.) (암컷, 2살 추정)
'예삐'는 처음 시보호소 들어왔을 때 너무나도 예쁘고 작은 진도 여아였대요.
아직도 아주 작고 여리고 (사람으로 치면 발레리나 같은?) 아이지만,
오랜 보호소 생활에.. 피부가 엉망이 되었습니다. ㅠㅠ
예삐는 야외 견사에 있었어요. 달리 둘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그곳에 있답니다.
비가 와도 절대로 집 안에 들어가지 않는다네요...
조금만 신경써주고 사랑해주면 너무나도 예쁘고 멋진 반려견이 될텐데...
참 안타깝고 미안합니다.
예삐는 천상 여자, 얌전하고 설치지 않고.
쓰다듬어 주면 꼬리만 살랑살랑 흔드는 그런 아이입니다..
동영상을 꼭 봐주세요. 예삐도 실물이 훨씬 예쁜데 참 안타깝습니다.
7번. 날씬한 백구 (초록이라고 부르겠습니다.)(수컷, 2살 추정)
'초록이'는 특이한 외모도 특이한 성격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그저 순둥이 백구입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고 더 마음이 갑니다.
저는 이렇게 생긴 진도믹스들을 참 좋아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딱 지나치기 쉬운 흔한 백구 외모죠...ㅠㅠ
초록이 어쩌죠..? 너무나도 순하고 그저 사람 좋다고 꼬리 치고...
옆에 딱 붙어서 입 벌리고 헤~~ 하고 웃고 있고....
우리 초록이 어쩌면 좋을까요....
동영상 봐주시고 혹시나 주위에 큰 개 키우실만한 분 계시면 물어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ㅠㅠ
9번. 눈 위에 점이 있는 백구 (점블리 어떨까요) (수컷, 2살 추정)
사람, 개 다 좋아서 난리인 '점블리' 너무나도 러블리하고 귀여운 애교 덩어리입니다.
사실 눈위에 있는 건 점이 아니고 예전에 물려서 파인 상처랍니다. ㅠㅠ
정말... 아이들이 하나같이 애교덩어리에 깨방정이라.. 계속 이렇게 쓰기도 민망하네요...
점블리도 정말 미친 애교를 부리는 어린 백구 순둥이입니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진도믹스들의 운명. 정말 원망스럽네요....
우리 점블리 사진이랑 동영상 잘 좀 봐주세요....
아무것도 모르고 웃고 있는 저 해맑은 아이...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요...ㅠㅠ
10번. A동에 있는 슬픈 눈의 아이 (앤디) (수컷, 2살 추정)
A동에 양쪽 벽에 소현견들이 꽉 차있는 방에 묶여있는 '앤디'예요...
소현견들의 엄청난 짖음 속에서 살고 있는 앤디입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별로 임팩트가 없는 아이였어요.
그러나 실제로 본 앤디는 사진보다 훨씬 훨씬 귀엽게 생기고 엄청난 매력을 가진 아이였습니다.
소형견들이 마구 마구 짖느데 그저 발을 포개고 누워있어요.. 얌전하게.
그러나 제가 다가가니까 바도 두발로 서서 저를 안아주더군요.
날뛰지 않고 얌전한 아이예요.. 쓰다듬어주고 뽀뽀하고 앤디 얼굴에 제 얼굴을 갖다 대니까
가만히... 있더라고. 참 잊혀지지가 않아요.
산책을 데리고 나가니까 좋아서 이쪽 저쪽 킁킁거리고 영락없는 깨방정인데...
견사 안에 묶여 있을 땐 어찌 그리 슬픈 눈을 하고 있는지... 참 마음에 걸리는 아이예요.
잘 좀 봐주세요 우리 앤디...
12번. 예전에 사상충이 있어서 파양됐던 흑구 (네로라고 부르겠습니다.) (수컷, 3살 추정)
네로는 예전에 입양을 갔었다가 사상충이 있어서 파양된 아픈 상처가 있는 아이입니다.
저는 백구 황구는 많이 접해봤는데 흑구는 많이 못 만나봐서 그런지 그냥 좀 떨리더라고요.
그런데 역시나 네로도 아주 미친 순둥이였어요. ㅠㅠ
목줄을 너무 끌지도 않고 말도 잘 듣고... 게다가 쓰다듬어 주니까 바로 배 까고...
콘크리트 바닥 견사에 해도 잘 비치지 않고... 그런 곳에서 매일 매일을 지내다보니
흙과 풀이 그리웠는지 얼굴과 몸을 풀 속에서 마구 바닥에 비비더라고요.
엄청 신나하면서... ㅠㅠ
뽀뽀해달라고 하면 뽀뽀해주고 엄청 귀엽고 웃고...
이렇게 착하고 멋진 아이인데...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요..
동영상 꼭 봐주세요... 그리고 꼭 좀 퍼뜨려 주세요! ㅠㅠ
14번. 틱장애 있는 깨방정 황구 (귀요미라 부르겟습니다.) (암컷, 2살 추정)
'귀요미'는 딱 봐도 어휴 이런 순둥이가 어딨지... 하실 겁니다. 눈에서 사랑이 막 나와요.
귀요미는 입소할 때부터 틱이 있었고 힘든 보호소 생활에도 굴하지 않고 엄청나게 발랄하고 명랑하답니다.
사람도 개도 다 좋다는 귀요미는 견사 안에서부터 껑충 껑충 뛰면서 저를 반겨줬어요.
그리고 산책 나와서 보호소 앞에 탄천으로 갔는데 물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물 속에서 첨벙첨벙 너무 해맑게 귀엽게 놀았어요..... ㅠㅠ
성격이 너무 좋은데 그렇다고 막 날뛰는 스타일을 아니더라고요 다행히.
사람 막 올라타는 것도 아니고 말을 안듣는 것도 아니고, 그저 행복한 아이요... ㅠㅠ
정말 그냥 삶이 좋고 사람도 좋고 개도 좋고 그냥 다 좋은 초긍정적인 아인데
어쩌다 안락사 명단에 오르게 됐을까요.......
동영상이랑 사진 잘 좀 봐주세요..
15. 약간 노란 백구 (해피) (수컷, 2살 추정)
아.. '해피'는요... 위에 귀요미처럼 그냥 다 좋은가봐요.
제가 급하게 지어준 이름처럼 그냥 해피한 아이예요.
잘 웃고, 꼬리 치고, 뽀뽀도 엄청 잘 해주고. 그냥 명랑 그 자체입니다.
어찌 보호소에서 생활하면서 이리도 긍정적일까요....ㅠㅠ
정말 너무나도 귀여워서 반해버렸어요... 저렇게 웃는데 어찌 안반하겠습니까... ㅠㅠ
산책 시키면서 아이들에게 삶은 계란을 줬는데
밖에 나와서 너무 신나서 그런 건지, 계란이 뭔지 잘 몰라서 그런 건지...
다들 막 잘 먹지는 않더라고요. (일산 아이들은 막 흡입하는데)
그런데 해피는 계란 엄청 좋아했어요~
반으로 쪼개서 주니까 촵촵 너무 맛있게 먹어서 참 뿌듯하고 마음도 아프고...
아무튼 여러분 해피 좀 이쁘게 봐주세요... 너무나도 이쁜 진도입니다.
16번.크고 튼실한 백구 (루이) (수컷, 1-2살 추정)
'루이'는 엄청난 체구의 백구 남아입니다.
아직 어리기도 하고 밖에 정말 오랜만에 나와서 그런지, 저희 신랑이 이리 저리 끌려다녔어요.
이전에 언제 나왔는지 모를 만큼 오랜만에 산책을 나왔답니다 (아이들 모두요 ㅠㅠ)
루이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고 아직 어려서 다 궁금하고 다 좋은가봐요.
힘 세고 활동량이 많으신 분이 데려가면 딱 좋을텐데..
그런 분이 기적처럼 나타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2살도 채 안됐을 수도 있는 루이... 잘 좀 봐주세요 ㅠㅠ
17번. 햇님이 (수컷, 갓 2살)
햇님이는 진짜 순둥이 아가입니다. 너무 너무 너무 순해요...
얼굴도 너무 이쁘게 생기고 쓰다듬어 주면 눈을 지긋이 감는 엄.청.난. 순둥이예요.
그런데 며칠 전에 줄이 풀려서 다른 개에게 뒷다리를 심하게 물렸었나봅니다.
뒷다리가 심하게 부어있고, 그 다리에는 무게를 못싣고 그냥 들고 있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도 그저 좋다고 와서 비비고 핥고 난리입니다.
쪽지맘님, 윰님 두분 다 햇님이 성격 최강이라고 그러셨어요.
제가 봐도 너무 너무 사랑스럽고 순하더라고요. ㅠㅠ
이제 안락사가 열흘 밖에 안남았는데... 그리고 다친 다리가 많이 아플텐데...
너무나도 마음이 쓰입니다. 누군가 꼭 우리 햇님이 좀 도와주세요.... ㅠㅠ
정말 천사같은 아이입니다..
21번. 눈이 뭔가를 말하는 듯한 백구 (티미) (수컷, 3살 추정)
'티미'는 착하고 얌전한 멋진 백구입니다.
처음 본 사람에겐 약간 겁을 낼 수도 있다는데, 금방 친해지고 믿는다네요.
저희에게도 조금 낯을 가리는 듯 했으나 금방 애교를 부리더라고요.
까불고 그러는 스타일 아니고 듬직하니..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줄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힘든 하루 끝에 그냥 끌어 앉고 가만히 있을 수 있는 그런 반려견 느낍이었습니다.
엄청나게 매력적인 아이입니다..
뭔가를 아는 듯한 눈빛... 계속해서 생각이 나네요..
티미의 사진과 동영상, 잘 좀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2번. 아직은 마음을 100% 열지 않은 황구 (마음이) (수컷, 2살 추정)
무슨 사연이 있는지, 사람을 아직은 조금 무서워하지만
그래도 믿고 싶어하는 마음이 보여서 '마음이'.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사랑을 갈구하는 마음이...
쓰다듬어 주면 처음엔 긴장을 하지만 그래도 싫지는 않은 눈치입니다.
조금만 시간을 주면 금방 마음을 활짝 열 것 같은데 참 안타깝습니다...ㅠㅠ
우리 마음이의 상처를 치유해주실 분.. 어디에 없을까요?
23번. 약간 여우같이 생긴 황구 (믿음이) (암컷, 3살 추정)
'믿음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계가 심해서 사람에게 다가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관심을 가져주고 시간을 주니 그새 마음을 열었는지 이제는 완전 최강 순둥이가 되었네요.
제가 본 믿음이는 엄청 순한 깨방정 애교쟁이였답니다.
엄청 잘 놀고 산책을 다 시키고 왔는데 보호소로 돌아오니까
쪽지맘님께서 '이 아이 한번만 안아보시겠어요?'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배 밑으로 손을 넣고 믿음이를 번쩍 들어 안았습니다.
그제야 말씀하시더라고요, 믿음이가 엄청 경계가 심했는데 엄청 좋아진 거고, 아직 안는 건 성공한 적 없다고요....
단 한번의 산책이 이렇게 아이를 변화시킨답니다.... ㅠㅠ
제 품에 꼭 안겨 있던 믿음이의 무게, 믿음이의 체온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분명히 사람을 경계하게끔 만든 상처가 있었을텐데... 마음을 열어줘서 고맙고... 그리고 미안하고...
혹시 믿음이에게 계속해서 큰 사랑을 주실 분 어디 안계실까요??
24번. 안에선 깨방정, 밖에선 겁쟁이 (모모) (암컷, 3살 추정)
쪽지맘님께서 '모모'를 데리고 나오시면서 그러시더라고요.
'얜 완전 깨방정! 짱이에요 짱. 깨방정 짱.'
그래서 막 끌려다니면서 놀 줄 았았는데.. 견사에서 나와보니...
모모는 엄청 겁을 먹고 얼음이 되어서 지나가는 차 소리에 놀라고, 또 지나가던 새의 그림자를 보고 놀라고....ㅠㅠ
얼마나 안나와봤으면 바깥세상이 이리도 무서울까요....
그리고 저희 신랑이 계란을 건내주려 하니 더 겁내더라고요..
어쩌면 남자를 무서워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어쨌든 막 사람이 무섭고 싫은 것보단 생소한 바깥세상이 무서운 눈치였어요....
안쓰러워서 정말 마음 아프더라고요.... 생긴 건 동글동글 엄청 귀엽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쓰다듬어 주니 가만히 즐기는 것 같고요...
산책 몇번 나오면 밖에서도 깨방정 부릴 우리 모모에게도 기회를 주세요...
26번. 듬직한 회색 진도 (그레이) (수컷, 5살 추정)
'그레이'는 정말 그냥 멋진 개입니다.
덩치도 엄청나게 크고, 그냥 포스가 엄청나다고 할까요.
성격은 덩치와 비슷하게 듬직~하고 늠름하고 얌전합니다.
막 뛰지도 않고 까불지도 않고 그냥 내 곁을 지켜주는 말없는 남자같으 스타일이요.
정말 멋있게 생겼는데... 꼭 좋은 분이 나타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희가 어제 산책을 시킨 안락사 명단 18마리입니다.
사람을 많이 경계하고 무서워해서 견사 밖으로 못 꺼낸 아이들이 몇마리 있어요...
3번 아이 (야외에 있는 흑구)
C동 견사 안에 있었을 때에는 아주 순했는데 바깥에 나오면서 경께심이 생겼다고 합니다. 참 안타깝죠...)
8번 아이 (얼굴 동그랗고 너무 이쁜 황구, 약간 외국 만화에 나오는 여우같이 생김)
이 아이는 완전 순하고 사람, 개 다 좋아하는데 어쩌다가 놓치고 산책을 못 시킨 아이입니다 ㅠㅠㅠㅠㅠ
집에 와서 안락사 명단과 제 사진들을 비교하는데.. 얘가 없는 거예요.... ㅠㅠ
지금 이 아이를 생각하면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막 나옵니다.... 어휴 미안해서 어쩌죠...
쪽지맘님께 연락은 벌써 드렸어요.. 바쁘셔도 이 아이 꼭 산책 부탁드린다고요...ㅠㅠ
꼭 산책 시켜서 사진이랑 동영상 보내주신대요... 이 아이에 대해선 곧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업데이트*
8번 아이가 오늘 산책을 나왔습니다~~ 얼굴과 몸의 무늬가 꼭 여우같아서 폭스라고 부를게요.
예상대로 폭스는 순진 순수 깨방정이네요..
너무나도 착하고 사람 좋아하고 그저 사랑받고 싶어하는 폭스예요...
주위에 큰 개 키울만한 분이 계신지 한번 더 고민해보시고..
모든게 그저 좋다는 순진하고 어린 우리 폭스를 도와주세요.
11번 아이 (예전에 목에 철사가 감겨서 목이 심하게 부었던 아이)
13번 아이 (예전에 목줄이 피부를 파고 들어서 치료했던 아이)
18번 아이 (겁 먹고 경계, 구석에 움추림. 그러나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 꼬리도 흔듦)
19번 아이 (18번과 비슷하나 조금 더 심한 듯...)
20번 아이 (경계, 그리고 짖음...ㅠㅠ)
25번 아이 (사람을 엄청 무서워함, 덜덜 떤다고 하네요..)
이렇게 8마리는 산책을 시키지 못했어요... ㅠㅠ
사람을 무서워하고 경계하는 아이들이 꽤 있네요...
일산에도 이렇게 사람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몇마리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 보입니다.
이 아이들에게도 시간이 주어지면 18번 아이처럼 조금씩 나아질텐데...
너무나도 안타깝고 미안하네요.
회원님 여러분, 길이도 길고 내용도 우울한 이 글, 참 읽기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같이 천사같은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여러분의 관심입니다.
너무 불쌍하고 마음 아프다고 피하지 마시고
주변에 혹시라도 개를 키울만한 사람이 없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보시고
최대한 많은 경로로 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퍼뜨려주세요!
착하고 순진한 이 아이들, 한마리라도 더 살려주세요!
http://m.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26290786&articleid=5794&page=1&boardtype=L&menuid=1
5월 31일 안락사 예정인 대형견들의 입양글 링크입니다.
http://cafe.naver.com/forewl/5753
5월 31일 안락사 예정인 소형견들의 입양글 링크입니다.
http://cafe.naver.com/forewl/5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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