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나랑 처음같은반됐고,3주후에 먼저 말걸어옴

쌤이 희망대학 적어서 내랬을때, 나한테 와서

잘적었냐 ㅋㅋ 이러면서 제 볼만지작거리면서 말걸어옴

그 전날까진 한마디도 안하다가 , 딱 그날 그렇게하게됨

그리고 그날 수학실에서 걔가 내 대각선 앞자리인데

내가 멍때리다가 문득 앞엘 봤는데 걔가 고개를 뒤로 돌려서

일부러 나를 빤히 쳐다보고있는거임. 난 영문을 모르니까

똑같이 쳐다봄. 몇초정도있다가 걔가 아무말도안하고

고개끄덕끄덕거리면서 앞에보길래 호응해달란건줄알고 나도

같이 끄덕거려줌.

몇분뒤에 친구랑 모의고사3등급 얘기하고잇을때

문득 앞엘봤는데 또 걔가 뒤돌아서 말없이 빤히 쳐다보고있는거임

그래서 이번엔 내가 왜보냐고 물었는데,왜보는지 대답은안하고

"너 모의고사3등급아니었음?아니라고?완전바보네?"이런식으로 말하고 다시앞에봄

그 이후로 한달동안? 수학실에서 그런식으로 뒤돌아서 말없이 빤히

쳐다보고 눈빛교환같은거 했던적이 4번정도 더있었음.

근데 그러고나서, 내가 반에서 좀 이번에 친구도 많이못만들고

겉돌아서 그런가 걔가 관심이 약간 식기시작함

한 한달동안 그 짓을 이제 안하더라고.

근데 6월모의고사날에 시험대형으로 앉을때 걔가 내 대각선앞자리였음.

그때 한 일주일정도 걔가 말걸어도 엄청 대충반응하고 그랬었음

근데 영어시험 시작하기전에 애들자리 좀 비어있을때였는데

걔가 갑자기 뒤돌아서 내이름을 부르는거임.쳐다보니까

수학실에서 했던것처럼 , 너도 뭔지 알지?하는식으로

눈빛교환을 시도하는거임. 진짜 장난이랑 장난이아닌거랑 직감적으로

구별이 되는데 장난이라는 느낌이 안들었음 걔가 그런 시덥잖은 장난칠애도아니고

암튼 제가 그때 한달만에 해서 그런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똑같이 넉놓고 쳐다보는와중에도 왜보냐고 두번이나 물었는데

대답안하고 다시 앞에보더라거

근데 걔 눈빛이 진심 뭔가 좀 ;;장난이아닌듯해서 짜증났음

순간적으로 눈빛이 탁 진지하게 변하는게 보였음

암튼 크게는안친한데, 진짜 이상하다고 생각함 나만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