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공장에서 뻉이치던 시절 이야기임

중견기업 공장 면접때 자기가 주식잘한다고 하던 아재가 있었는데

듣기론 30만원으로 2000만원을 만들었다고 함

솔직히 그 아재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외모부터 믿음이 안갔는데

당장 돈이 필요한 난 솔깃하기 시작했지

그러다 그 아재랑 같이 일하게 되고 밥먹게 되면서 친해지게 되고 결국 아프다는 핑계로 공장 땡땡이치면서 그 아재랑 피시방으로 향하게 되었음

그 아재 주식한다는게 알고보니까 일반 주식이 아니라 무슨 스톡 홀딩스인가?? 그쪽에서 베팅을 하는거 같았다.

내 룸메도 이걸로 돈 어느정도 땃다는 그 아재 말에 솔깃한 난 그 당시 전 재산 36만원을 그 아재한테 고스란히 상납하게 되고

단 1시간 30분만에 모든 돈을 잃었지.

너무 허탈하고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오더라.

나는 그후 아버지 핑계까지 대면서 그 아재를 닥달하기 시작하고 어느순간 문자에 자기가 100마넌을 땃다고 하더라..

ㄹㅇ 자신만만하게 36만원을 나에게 돌려줬고 그 이후로도 그 아재는 주식으로 나를 유혹함

근데 어느순간 다른 투자자한테 얻은 돈,공장에서 번 돈까지 주식으로 다 날리고 그 아재는 어느순간 잠적했지

내 룸메가 그 아재한테 돈 투자했는데 잠적하니까 잡히면 죽인다고 아주 이를 갈더라

그리고 그 아재 알고보니까 잘나갈때는 주식으로 1억까지 굴려봤고 차도있고 여친도 있었는데 주식으로 한순간에 다 파산하고 여친도 그때 떠났다고 했다.

어떻게보면 참 안됐지

나는 이 일을 겪고 알거지로 살 지언정 그 아재처럼만은 살지 안겠다고 다짐했다.

결론: 주식 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