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처음보는 사람한텐 반말 안하지만 디씨니까 그냥 할게..

참고로 나 동성애 혐오자 포비아 이런거 아니다. 근데 너무 신경쓰여서

뭐 여기서 다 게이라고 말해도 믿지 않을거고 설령 게이가 확실하다고 해도 내가 대하는게 달라지진 않겠지만

이거 말할데도 없고 그냥 인터넷이고 아무도 모르고 답답해서 글써본다

참고로 난 남자이고 여자 좋아하는 사람이야

얼마전에 들어온 직원이 있는데 일단 나이는 나하고 동갑임

근데.. 진짜 첨 본날부터 그렇게 느꼈지만 진짜 모든 행동, 말투 처음부터 끝까지 여자 그 자체임

그 하이톤의 웃음소리부터 시작해서 (웃을때 입가릴려고 하다 말음)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여자같다고 해야되나?

물론 그게 나한테 피해주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정말 신경 많이쓰인다 부담스럽다고 해야되나;

특히 날 쳐다보는 눈빛이 좀.. 부담스러워서 눈을 마주치고 대화를 못할 정도임.

뭐 날 좋아하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뭐랄까 설명하기 어려운 그 촉촉한 눈빛? 같은게 있어서 좀 많이 부담스러움.;

여직원과 화장품을 주제로 길게 대화를 할 수 있고 성격 무지 섬세한거 같다 이상한 쪼그만 장난감 악세사리 같은거 들고다니고

몸집만 봐도 갸날프고 여려보이는데 멘탈이 더 그런거 같아서.. 군대식 갈굼 받으면 많이 힘들어 할듯;

내가 뜬금없이 이렇게 의심하는게 아니라

진짜 나는 태어나서 그렇게 여자같은 남자를 첨 봐서

회사에서 깨지고 나면 가끔씩 울적해하면서 나한테 의지하려고 한다

꼭 여자들이 '나 오늘 기분 별론데..' 하면서 땅 보면서 몸 비비꼬는것 같은 행동하는데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또 내놓고 너 호모냐고 물어보기도 뭐하고

딱히 차별하거나 이런건 없지만 그냥 진짜 궁금해서 물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