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꾸준히들었던소린데..

진짜 솔직히..

난 꾸준한 성주체성 장애란게 없었던거같다...

아니 그러니까 나는..내가 진짜 여자가 되고 싶어 하긴 했지만..

아 나는 진짜 남자라서 너무 혐오스러워...라고 느낀건 내 몸밖에 없었다...

나도...진짜이쁘고싶은데...그냥그거뿐... 내가 남자인거??? 자지를 달고있는거???

사실 자지를 달고있는 것보다 혐오스러웠던건 내몸뿐...

내 키가 초딩때 부터 항상 가장 컸었고...털이 무성하게 자라는거보고

아...나는답이없구나...생각하고 맘을 많이 접었었다..아니 애초에 여자가 되는 방법을 몰랐지...

그래도 어떻게 여자옷은 입어보고 싶었는지..학교에 정체불명의 여자교복이 떠돈적있는데...

내 서랍에 있어서 그거 내가 챙기고...집와서 입어보고 그지랄떨었었다...ㅎ

가발도...얻어와서... 그거 머리에 써보고...개씨발..

그래도..트젠검사에선 진짜 당당하게 말했다

'남자로써의 삶을 불행하게 살아봤으니 여자로써의 삶을 살아 두 개의 성을 다 경험해보고싶다'

'나는 여자를 좋아하지만 남자도 좋아할 수는 있을거 같다'

근데...

더웃긴건 올해까지 난 남자를 좋아해본적이 없었다...

좋아해본게 전부 여자...진짜 솔직히 혼란스러웠던 사람은 한명 있었다...이른바 '교회오빠'급의 여증오빠...

그외엔 전부 여자를 좋아했다..근데 여자가 좋은걸 어떡해...진짜...여자가 좋은데...

씨발...

지금도 가끔 혼자서 고민에 빠진다..

나 그냥 단순 변태 아니었을까..

그냥 트젠검사가 오진을 한게 아닐까...

난 여자로써의 삶이 만족스럽고 그래서 수술도 하고 앞으로도 여자로써 살건데...

그래...나별종이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