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몸을 좀 쓰는 알바였습니다 재고 정리 청소 등등
같이 알바하는 형이랑 나보다 1살 어린 여자, 동갑 여자
이렇게 (나 포함) 4명서 일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 고깃집 알바를 시작했을때 그 형을 봤습니다
형은 엄청 잘생겼었습니다 언뜻 보면 지창욱을 닮았더라고요
여자 두명도 엄청 이뻤습니다 한명은 정말 인플언서 느낌이고 한명은 그냥 풋풋하게 이쁜 20대초 여자였습니다.

여기서 일하던 사람이 빠져서 저가 어찌저찌 급하게 투입된 느낌이더라고요 전 마르고 키도 좀 작아 합격됐었는지도 몰랐습니다

형은 일도 잘 가르쳐줬습니다.
그냥 잘생기고 키크고 완전 연예인 비율이길래 멍하니 이것저것 배운 거 같기도 합니다. 싹싹하고…일도 열심히 잘하더라고
항상 여자손님들이 그 형을 힐끔보면서 번호도 따이고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여자알바도 그 형 앞에서만 엄청 꽁냥되다가 저랑 있으면 그냥 폰보면서 대충 말하더라고요…그래도 일할땐 같이 했던 거 같습니다 ㅇ…

딱히 뭐 화나진 않았어요 일도 급하게 구한 거라 그냥 잘생긴 형이구나 하고 열심히 일했죠 성향 숨기면서
그래도 존나 잘생겨서 저도 계속 힐끔 거렸던 것 같습니다.

첫회식 여자 알바생들이랑 엄청 친한 거 같더라고요
사장님이 첫 회식때 막 웃고 떠들고 긴장풀고 술이 좀 들어갈때 왜 저를 뽑았는 지 설명하더라고요
너가 남자치고 이쁘장해서 요즘 그런 사람들 취향 있을 수도 있다고 엄청 엠지한 사장님이였던 거 같애요

근데 여리여리해서 일 못하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열심히 해서 다행이라고 뭐 이런식 얘기 하고 그랬습니다. (알바 형,여자 알바들은 그 얘기 관심도 없었음 그냥 ㅋㅋㅋ웃다가 다른 얘기도 바로 바꿈)

술이 좀 들어가고 주변을 좀 살펴보니 엄청 이쁜 그 여자알바가 그 형이랑 점점 가까워지는 겁니다. 그냥 둘이 곧 사귈 거 같네 하고 말았죠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네요 밑에 형 닮은 지창욱 사진 일단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