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게 어떻게 된거냐면..

저번달에 수업 끝나고 PT 연장 계약 땜에  PT쌤이 본인 폰으로 모바일 계약서 띄우고 나한테 싸인하라면서 핸폰 넘기셨는데..

그 때 어플 알림이 배너에 똭 뜬거긔 ㅋㅋㅋㅋㅋ

PT쌤 바로 샥하고 배너알림 위로 올리셨는데
노련하고 앙칼진 포식자인 나련은 그 순간을 절대 놓치지 않았긔✋

그래서 나련 그 날 수업 끝나고나서.. 그 어플말고 다른 어플에다가 슬쩍 나인거 알아볼수 있는 사진으로 바꾸고 조용히 기다렸는데..

다다음 수업 때부터 PT쌤이 언질이나 행동으로 슬쩍 슬쩍 신호주시더라?
그래서 나도 살짝살짝 반응하고 화답해주면서 나련도 이쪽인거 확인시켜줌 ㅋㅋ

그 후에 계속 밀당하면서 수업했는데 저저번주에 PT쌤이 나한테 애인있냐 물어보는거임. 그래서 나련은 없다고 대답했는데, 쌤이 연말에 약속없으면 하루 만나서 놀자고 하시더라 ㅋㅋ

그래서 나련 얼굴에 철판깔고 연말이라 식당 다 꽉차서 웨이팅 길지 않냐고 모르쇠 작전 펼쳤는데..

바로 쌤이 깔깔 웃더니 나한테 순수한척 쇼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날 하루종일 텔에서 PT수업때보다 더 빡세게 박아주겠다면서 기대하고 있으라 하심 ㅋㅋㅋㅋㅋ

그래서 원래는 지난 주말에 만나서 하려 했거든? 근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다음 주말로 미뤄졌고, 벌써 내일이 바로 그 날임✋

나 아침부터 굶고 준비해야하나? ㅠㅠ 나련 기대반걱정반이긔 ㅠㅠ

아.. 혹시나 미리 말하지만 댓글로 나보고 소설 쓴다고 열폭하는 언니들은 열심히 정신승리하면서 열폭하도록 해

언니들이 아무리 그래봤자 나련은 낼 PT쌤이랑 떡치러 가거등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