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인천에서 만난 존나 무서웠던 형

썰) 인천에서 만난 존나 무서웠던 형앱에서 작성

L갤러(14.40) 2025.01.17 18:36:35

조회 187 추천 0 댓글 4

나 아다 뚫어준 형임

나이차이 많이 났는데 몸관리 잘하고

근육도 이쁘게 있는 사람이었어서 좋았었음

첫만남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연에 한두번은 만남

그러다 내가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3~4년 안만나다가 오랜만에 연락와서 보러감

원래 항상 서울에 텔만 갔는데

그날따라 자기 집으로 와달라고 해서

그형이 알려준 인천 집으로 감

역에서 형을 만났는데 사람이 완전 무너짐

근육은 다빠지고 머리도 다빠지고 ㅅㅂ

사람이 진짜 이렇게 될 수가 있나;

40초 아저씨 그자체였음

그래도 여기까지 온거 옛 정 생각해서

형 따라가는데 엄청 외진 동네로 들어가더라

좀 기다란 빌라 였는데 창문들 다 깨져있고

락카로 욕 같은거 칠해져 있는

ㅈㄴ 무서운 건물로

도망갈까 생각 했는데

가봤자 바로 붙잡힐거 같아서 얌전히 따라감

그리고 씼고 나왔는데

혼자서 참이슬 빨뚜 까서 마시고 있더라 ㅅㅂ

같이 마시자는거 거절하고 걍 앉아 있으니까

자기가 몇년사이에 뭐 사기 당하고

뭐 어떻게 되고 하면서 지 인생사 푸는데

조또 안궁금하고 진짜 가고 싶었는데

무서워서 말 못함ㅜ

그래서 그냥 바로 하자고 하고

최대한 형 빨리 싸게 시키고

호다닥 정리하고 가려는데

자고 가라고 붙잡는거 거절하느라 너무 힘들었음

술 취해서 눈빛이 막 이상했고

진짜로 무슨 일 날 거 같았음

혼자 나와서 그 빌라 거리를 다시 돌아가는데

진짜 ㅈㄴ 무섭고

마계 중에 마계로 온거 같아서 후회했음

집 가는 길에 바로 모든 연락처 차단함..

니들은 함부로 나이많은 사람 집에 따라 가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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