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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에서 나온 아이>> 8화 : 기습앱에서 작성

와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30 17:15:37
조회 70 추천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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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는 고구마에서 또 다른 고구마가 튀어나와 터지고, 또 거기서 고구마가 튀어나와 터지기를 반복했다.

”제길, 이래선 움직일 수가 없잖아!“

터진 고구마에서는 퀴퀴한 냄새가 나는 노란 연기가 퍼져 나왔다. 응아는 직감적으로 그것의 냄새를 맡아선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변응아! 방귀의 신, 뷘트 깨스님의 추앙자인 이 몸 ‘니키’ 에게 죽으러 먼 길 달려와주어 고맙다악!!“

연기 때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와중에 적의 목소리가 들렸다. 경박하기 짝이 없는 목소리에 곧바로 응아는 기다란 똥 하나를 눠 그것에 검기를 둘렀다.

“변적도!!! (便赤刀)“

붉은 기를 두른 검을 하염없이 휘저어보았지만 연기는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소용 없다악! 깔깔깔!!!“

연기 사이로 희미하게 적의 실루엣이 보였지만 그것도 아주 잠깐이었다. 

응아는 눈을 감고 검의 손잡이를 꼬나들었다. 혼란스러운 형국에 믿을 건 자신의 손에 있는 따뜻한 검 한 자루. 실전 경험이 적은 응아에게는 타파하기 어려운 난세였다.

그때였다. 크고 단단한 손이 자신의 어깨를 붙잡은 것은.

“누구냐!!!”

응아는 화들짝 놀라 펄쩍 뛰었지만 애써 큰 소리를 내었다. 다행히도 그의 어깨를 잡은 것은 재욱이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여기가 너희 집이 맞는 거야?”

재욱은 다시 돌아가던 중, 갑작스런 고구마 폭발에 휘말려 경황없이 응아를 찾아온 것이었다. 재욱을 휘말리게 할 생각은 없었다. 혼자로도 당해내기 어려운 강적을 일반인을 지키면서 이기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도망가세요!”

“이제와 도망쳐봐야 늦었어! 너희가 온 길에도 냄새 폭탄을 터뜨러고 오는 길이다아악하악학학!!!!”

궁여지책 끝에 응아는 검술을 사용하고자 마음 먹었다. 장태문이 가르쳐 준 검술은 총 5개의 단계가 있다. 단계에 따라 몸 속에 축적되어 있는 비상똥을 많이 써야하기에 정말 최후에만 쓸 작정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죽을 힘을 다하지 않으면 자신과 죄 없는 재욱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응아는 온 몸에 남은 똥찌꺼기까지 뽑아내기 시작했다.

“무슨 수작을 부리는거야악?! 마음대로 하게 둘 순 없다!!”

니키는 자신의 항문에서 방구가루를 뿜어내 구의 형태로 만들었다. 그리고는 빛보다 빠른 속도로 응아에게 달려들었다.

‘아차!’

그런데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났다. 재욱이 그의 움직임을 읽고 그를 저지했다. 니키 뿐만 아니라 응아도 적잖게 당황했다. 일반인이 대신자들에 필적한다니?

“네 녀석... 일반인이 아니었냐!! 날 속이다니, 치사하군!!“

”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펜싱 선수... 유망주인 한재욱이다!“

그의 정체가 어찌 됐던 상관 없다. 중요한 건 빈틈이 생겼다는 것!
응아는 끌어모은 자신의 모든 기운을 검과 허벅지에 집중시켰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재욱은 황급히 옆으로 물러섰다.

“제 1보, 달빛 베기!!!“

있는 힘껏 니키의 왼쪽 옆구리부터 오른쪽 어깨까지 올려베었다. 검기가 지나간 자리에는 일순 아지랑이가 일었고, 그 흔적을 따라 허공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고구마에서 새는 연기를 지속적으로 흡입한 탓에 머리가 어지러워 약간 빗나가긴 했지만, 그럼에도 적에게 큰 부상을 입히고 승리를 거두었다.

니키가 쓰러지자 빽빽한 연기는 순식간에 바람을 따라 사라졌다. 몸의 모든 기운을 쏟아부은 응아도 비틀비틀거리다 이내 주저앉았다.

”괜찮아?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

연기가 걷히고 드러난 니키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분홍색 단발 가발에 황금빛으로 빛나는 어깨 갑옷, 그리고 새하얀 티팬티를 입고 있었다. 팬티는 안 빤 지 오래 됐는지 항문 부분이 누렇게 변색되어 있었다.

어안이 벙벙한 재욱은 일단 길가에 널브러진 니키와 응아를 양 쪽 어깨에 어깨동무를 하고 근처 마을로 끌고갔다. 그런데 마을에는 어떠한 인기척도 느꺼지지 않았다.

”분명 주소는 여기가 맞는데.“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좋은 마음으로 미아를 도와주려 했건만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휩쓸린 것이 영 찝찝했다.

”장기매매 같은 거 아냐 이거...?“

우선 응아와 니키를 담벼락에 기대어놓고 119에 신고했다. 그러자 피투성이가 된 니키가 벌떡 일어나 재욱의 휴대폰을 잽싸게 낚아챘다.

”안돼!! 경찰은 안돼!!“

큰 눈을 부라리며 재욱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경찰에 신고하면... 죽을 때까지 널 죽여버리겠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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