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러분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모 그룹의 멤버입니다.
여러분 앞에서는 항상 밝은모습, 좋은모습 보여드릴려고 노력하는데..
방송 카메라에 제가 안보일때면, 전 항상 우울해요.
실은 저는 왕따입니다.
멤버들에겐 제가 짐이 되는 모양이예요.
스케줄이 끝난 늦은 저녁이나 새벽이면 저도 멤버들과 이야기도 하고 놀고 싶은데 멤버들은 항상 절 피해요.
처음엔 기분 탓인가 생각도 해봤는데 단순히 제 기분 탓은 아니더라고요.
가끔 씻으러 욕실에 들어가면 제가 쓰던 칫솔이나 비누등이 휴지통에 버려져있고,
제 물건이 있던 자리에는 다른 멤버의 세면도구가 올려져있어요. 왜 버렸냐고 물어보면 그냥 쓰레기인줄 알았다고..
분명 산지 몇일 안된 것들인데, 아침에 일어날때도 아무도 절 깨워주지 않아요.
제가 일어나보면 항상 멤버들은 자기들끼리 웃으며 준비하고 있고, 맛있고 시원한 음료수도 항상 하나가 모잘라요.
제꺼는 항상 없거든요. 구두 신고 나갈려고 하면 제 구두엔 담배재가 잔뜩 묻어있고,
정말 제 나름은 친해질려고 제 마음을 담아서 편지도 멤버들에게 썼는데,
욕실 휴지통에 찢겨지고 구겨져서 편지는 버려져있고..
전 제일 마지막에 들어온 멤버예요. 원래는 저 없이 그룹이 탄생될 뻔 했는데,
멤버들이 제가 오는 걸 그리 반기지 않았다고 해요. 우연히 들었는데, 제가 중안부가 긴 멤버래요.. 수준떨어진다고
왜 같이 다녀야 하냐고.. 자는 척 했지만 그날 한숨도 자지 못했어요.
데뷔하기 전에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해서 재미있게 보냈었는데,
여기서는 전 그냥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가봐요.
가슴도 답답하고.. 피곤한 스케줄로 인해서 어디가 아파도, 꾀병 부리지 말라는 말 듣기 일쑤고,
예능 프로 출연할때도 전 뒤에서 멤버들 웃는모습만 지켜봐야했어요.
이런 생활이 많이 힘든데, 그렇다고 그만두기는 싫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솔직히 탈퇴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은데, 그것조차 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처지랍니다.
맨날 엄마랑 아빠랑 전화통화하면 울기 바쁘고, 또 우는거 틀키면 멤버들은 자기네들이 괴롭혔냐면서 구박하고..
저도 자기들이랑 똑같은 여자인데, 아무리 잘해도, 아무리 노력해도 바뀌는건 없어요.
너무 힘들어서 매니저 오빠한테 고민이라도 털어놓으면,
멤버들은 어린애도 아닌데 이르고 다니냐면서 손가락질 하고, 혼자 착한 척 다한다는 소리만 듣고..
다른 멤버들이랑 파티하면 전 항상 숙소에 혼자있고.. 너무 외롭고 힘들어요..
제가 참 바보인거 맞죠? 그런거죠? 제가 못나서, 실력없는 가수라서 그러는거죠?
제가 조금 더 노력하면 상황이 바뀔까요? 그럴까요? 너무 힘들어요. 정말..
그래도 엔터톡에선 절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전 너무 행복해요.
정말 다 모여서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까.. 그냥 몰래 글만 읽고 가는편인데,
가끔 웃음이 나오는 사진도 올리셔서 멤버들 없는 지금 이 시간에는 판 보는게 제 유일한 낙이 된거같아요.
여러분이 전 너무 좋아요.. 가끔 글 쓸께요. 이 곳은 우리 멤버들도 모르니까..
제 고민거리도 이야기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지금도 이렇게 글쓰니까 마음이 한결 가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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