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혼자 여행 감

어플에 밥 먹자고 씀

그러니까 먹자 함

자기가 사진 보여줄테니 나도 보여달라 함

보여주니까 귀염 덩치임

나도 보여주니까 걔도 맘에 들어함

만남

근데 만나고 나니 말도 없고 서먹서먹해 함

난 게이 처음 만난 거라 긴장됐는데 그냥 어색한 그 분위기가 더 싫었음

아무튼 말 별로 없이 밥 먹음

걸음

걔가 어디 백화점을 들어가재

그래서 들어감

화장실 가재

근데 백화점 화장실 앞에 의자가 있었는데 거기 앉대?

그래서 따라 앉았는데 그냥 가재서 감

그러다가 맥날을 가재

그래서 가서 콜라 하나씩 빨음

그리고 또 화장실을 하재

그 땐 걍 같이 가서 오줌쌈

은근 신경 쓰임

그러다가 공원 걷는데 또 화장실 갔다오겠대

그래서 이 ㅅㄲ 뭔 설사병 걸렸나 싶었음

걔가 화장실에서 나오더니

나 보고 오래

그래서 갔더니 맨끝 변기칸으로 들어가더니 손짓함

그 때 ㅈㄴ 떨렸음

지금 생각하면 거기 누가 있을 줄 알고..

암튼 가니까 문 잠그더니 바로 입술 박음

키스도 처음이었는데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남

암튼 ㅋㅅ하고 막 나 벽으로 밀치면서 ㅈㅈ 끼리 비빔

덩치 있는 애라 야했음

그러다가 ㅈㄲㅈ 애무하고 ㅇㄹ 하고

나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서 걍 계속 받기만 하다가

걔가 자기 꺼 빨아보래서 밑으로 내려감

꼬작이심

근데 그 땐 그런 거 신경도 안 쓰이고 ㅂㄱ된 ㅈㅈ가 눈 앞에 있네

신기했음

몇 번 빠는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서 걍 올라와서 ㅋㅅ 하고

서로 밀치면서 ㅈㅈ 비비빅

그러다가 밖에 사람 온 소리 나서 조용하다가 

틈 사이로 보니까 그 사람도 인기척 느꼈는지 우리 쪽으로 옴

그래서 걔가 먼저 휙 나감

나도 따라감

어색하게 같이 걸음

엉덩이 꼬집으면서 못 싸서 아쉽다 이럼

헤어지고 라인 교환한 거로 연락해서 내일 또 보고 싶다니까

만나서 뭐하게요? 이러길래 오늘 했던 거 이러니까 읽씹함

기분 ㅈㄴ 나빴는데 일주일 지나니까 만날 애 없나 

보자고 하대? 근데 난 집에 온 뒤라 거기 갈 일 없다 하고 차단 엔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