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이 하는 말

"그냥 하던대로 그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맹탕 감독이니, 조심해라"

그 말 딱 맞네

윤성환, 차우찬 선발에

오승환, 안지만, 정현욱, 권오준, 권혁 철벽불펜에

최형우, 채태인, 박석민 클린업에

박진만을 대신한 김상수에

심지어는 선동열이 욕 먹고 영입했던 장원삼에 (선동열은 딱 1년, 돌중일은 임기 내내 써먹음)

이게 전부 유산

유산이 이게 다가 아님

선동열이 짤리고 차기 감독 물색할 때 돌중일 차기 감독으로 추천한 것도 선동열

투수교체할 줄 모르니 붙여준 게 선동열의 남자 오치아이 투수코치

그 오치아이 코치와도 중간에 사이가 안 좋았음.

트레이닝 파트 약하니 원래 선동열과 같이 했던 코야마 트레이닝코치

거기에 돌중일이 아무 것도 아는 게 없으니

돌중일 1년차 당시 전훈지 선정 때 구단이 고민하고 있는데, 선동열이 일본에 전훈지 잡아줌.

선동열이 지인을 통해 잡아준 그 전훈지는 김성근 당시 SK 감독이 탐냈던 곳이라고 함.

A~Z까지 다 떠먹여준 게 선동열인데

돌중일은 유산 쪽쪽 빨아먹고 지난 6년간 제대로 키운 선수라 봐야

심창민, 구자욱이 전부.

구자욱이 고타율로 신인왕을 탔음에도 2015년 코시 1,2차전 홈 경기에서 구자욱을 주전에서 빼버림.

이게 돌중일

나는 그 당시에 우리 형이 복에 겨워 주체하지 못해 돌중일을 깐다 생각했는데,

지금 엘지 감독으로 와서 돌중일을 보니,

선동열이 물려준 유산빨 진하게 묻어난 아무 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는 감독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