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제 젊은 날을 함께 해온 LG트윈스.
그 간 'LG트윈스 장내 아나운서 허지욱'을 사랑 해주셨던
LG팬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6시즌을 끝으로 이제 더 이상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잠실야구장에서 여러분과 울고 웃으며 함께이고 싶었는데
이제 이별을 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비록 이제는 잠실 야구장에서 제 목소리를 듣지 못하시겠지만
한 명의 LG팬으로서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LG트윈스를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이제 응원단상이 아닌 관중석에서 응원하는 'LG팬 허지욱'으로 만나뵙겠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LG트윈스 열심히 응원 해주시기를 바라며
저 역시 LG트윈스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언젠가 제가 다시 잠실에서 마이크를 잡게 되는 날이 오게 된다면
다시 즐겁고 힘찬 목소리로 여러분과 만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LG팬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감사했고, 사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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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 햇다 그래도 수고 많았다